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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최대어’ 한남3 오늘 총회 ‘강행’···‘현대·대림·GS’, 누가 웃을까

‘강북 최대어’ 한남3 오늘 총회 ‘강행’···‘현대·대림·GS’, 누가 웃을까

등록 2020.06.21 11:42

수정 2020.06.21 15:36

김성배

  기자

코로나19 확산 우려 강남구청 반대에도 초강수효창운동장 대관취소 통보에 코엑스로 장소변경“재산권 지키겠다”···현대·대림·GS 결선투표 예고

‘강북 최대어’ 한남3 오늘 총회 ‘강행’···‘현대·대림·GS’, 누가 웃을까 기사의 사진

서울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한남3구역) 조합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1층 전시장 A홀)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강행한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지난 17일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에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조합원들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하지 말라는 취지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전달했다.

강남구청은 총회를 강행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합에 과태료 최대 300만원, 참석자 개개인에도 각각 최대 300만원을 부과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하지만 한남3구역 조합은 전날 조합원들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한남3구역 조합은 오로지 삼성동 코엑스에서만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것이다.다시 장소를 변경한다는 것은 2000명 조합원이 모이기에 이미 시간적으로도 부족하다”고 밝혔다.

한남3구역 조합은 당초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총회를 예정했으나 코로나 감염 재확산에 따른 공공시설 휴장으로 대관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지난달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주거구역)가 총회를 진행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로 총회 장소를 변경했다. 조합은 총회 강행으로 벌금을 맞더라도 사업을 더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197개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평가된다. 공사비 1조8881억원, 총사업비 7조원으로 추산된다. 조합원은 3850명 규모이며 시공사 선정 총회가 성립되려면 50% 이상이 참석해야 한다.

한남3구역 수주전에 참여한 회사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3개사다. 21일 시공사 총회에서 각 사의 설명을 듣고 투표를 한 뒤 상위권 2개사로 최종 투표를 한 번 더 해야 한다. 총회 시간은 적어도 5시간 이상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들 건설사들 사이에서도 총회 강행 여부에 대해 내부적으로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합 집행부가 총회 강행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내부 의견에 상관없이 이날 대거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은 총사업비 7조원, 공사비 1조8000억원 규모의 강북 최대 규모 정비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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