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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교도소’ 등장···30년간 범죄자 신상공개

‘디지털 교도소’ 등장···30년간 범죄자 신상공개

등록 2020.07.07 15:26

김선민

  기자

‘디지털 교도소’ 등장···30년간 범죄자 신상공개. 사진=디지털 교도소 홈페이지 캡쳐‘디지털 교도소’ 등장···30년간 범죄자 신상공개. 사진=디지털 교도소 홈페이지 캡쳐

최근 성범죄 관련 사건의 피해자들의 얼굴과, 실명 등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지는 추세에 범죄자 신상 공개를 하는 인터넷 사이트 '디지털 교도소'가 등장했다.

디지털 교도소에는 150여 명의 범죄자·사건 피의자들의 신상 정보가 올라와 있으며 얼굴 사진과 함께 출생연도, 출생지, 출신학교뿐 아니라 휴대전화 번호까지 공개된 글도 있다.

익명의 사이트 운영자는 "대한민국의 악성범죄자에 대한 관대한 처벌에 한계를 느끼고 이들의 신상정보를 직접 공개하여 사회적인 심판을 받게하려 한다"며 "범죄자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처벌, 즉 신상공개를 통해 피해자들을 위로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범죄자의 신상공개 기간은 30년이며 근황은 수시로 업데이트된다"며 "이 사이트는 동유럽권 국가 벙커에 설치된 방탄 서버에서 강력히 암호화돼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사이버 명예훼손·모욕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며 "표현의 자유가 100% 보장되기에 마음껏 댓글과 게시글을 작성해달라"고 말했다.

사이트 운영자는 지난 5월 N번방·박사방 등 성범죄 피의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운영하다가 계정 정지를 당한 후 홈페이지 제작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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