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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화장품 제조사업 접는다···“신규 브랜드 인수·개발에 집중”

신세계인터, 화장품 제조사업 접는다···“신규 브랜드 인수·개발에 집중”

등록 2020.07.07 17:48

변상이

  기자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지분 50% ‘인터코스’에 전량 매각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5년만에 화장품 제조사업을 접는다.

7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보유 지분 50%를 인터코스에 전량 매각했다. 지분 매각 금액은 172억 원이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해당 법인은 인터코스에서 100% 지분을 갖고 운영할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5년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와 50대 50 공동 출자해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했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자회사로 비디비치 등 자체 화장품 브랜드 일부를 생산해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합작법인을 통해 습득한 화장품 제조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브랜드 사업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규 브랜드 인수 및 개발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기술혁신센터를 통해 핵심역량인 원천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인터코스 경영에 손을 떼는 대신 전략적 제휴 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 각자의 핵심 역량에 집중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면서 “양사는 전략적 제휴 관계를 지속해 상호 간 안정적 수급체계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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