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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 종합콘텐츠 기업 주춧돌 다진 김성수 대표

[He is]카카오M 종합콘텐츠 기업 주춧돌 다진 김성수 대표

등록 2020.07.14 15:01

수정 2020.07.14 15:07

장가람

  기자

김성수 대표, 30여년 업력의 콘텐츠 제작 전문가 투니버스→온미디어→CJ ENM거쳐 카카오M까지“좋은 콘텐츠, 좋은 인프라에서 창출···투자 선행”

카카오M 종합콘텐츠 기업 주춧돌 다진 김성수 대표 기사의 사진

출범 후 M&A(인수합병)로 몸집을 불린 카카오M이 이번엔 대규모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통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다. 초대 수장으로 K-엔터테인먼트 산업 리더를 자신한 김성수 대표의 임무가 막중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대표는 지난 1990년부터 콘텐츠 제작 업력을 쌓아온 전문가다. 제일기획에서 광고를 제작하던 그는 2년 뒤 퇴사, 동기들과 함께 창업에 뛰어든다. 김 대표는 “매니지먼트 및 음반, 레스토랑 등 매니지먼트 사업을 했었다”라며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근간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투니버스 방송본부 편성 기획부장으로 근무하며 아날로그 방송 경험을 쌓았다. 투니버스는 1995년 개국한 케이블 방송이자, 한국 최초의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이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는 오리온시네마네트워크 대표를, 2003년부터 2009년까지는 온미디어(현 CJ ENM)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9년부터 2011년에는 CJ ENM 방송사업부문 대표를 거쳐, 2011년부터 2018년까지 CJ ENM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김 대표는 “방송 채널에서 콘텐츠를 만들어도 보는 사람이 없는 시대가 돼버렸다”라며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경쟁력있는 콘텐츠 제작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회가 있다면 디지털 플랫폼에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카카오M으로 합류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우선 김성수 대표는 “콘텐츠를 잘 만들기 위해서는 유능한 사람들을 모아서, 창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주고 인프라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카카오M 출범 후 유능한 사람과 회사를 모으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실제 카카오M은 출범 후 꾸준한 M&A를 통해 플레이엠·크래커·스타쉽·플렉스엠 등 음악 레이블을 비롯해 다수의 배우 매니지먼트(VAST·BH·숲·어썸이앤티·E&T스토리·제이와이드컴퍼니·킹콩 바이 스타쉽), 드라마 제작사(글앤그림미디어·로고스필름·메가몬스터), 영화 제작사(사나이픽쳐스·월광), 공연제작사(쇼노트)를 산하에 거느리고 있다.

이 외에도 캐스팅 에이전시(레디엔터테인먼트), 디지털마케팅 및 커머스사(그레이고), 메종드바하 등도 카카오M 공동체에 속해있다.

김 대표는 “독과점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기획사나 제작사가 영세하기 때문에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카카오M은 좋은 제작사의 체력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돈으로만 해결할 수도 없으며,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모여서 하는 비즈니스”라며 “업을 더욱 잘하기 위해 뜻을 맞춘 사람들간의 결합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카카오M은 ▲글로벌 K팝 음원·콘텐츠 영향력 확대 ▲톱 크리에이터 중심의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연간 15여편 제작 ▲모바일 최적화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2023년까지 총 3000억원 투자 ▲카카오톡 기반 신규 영상 플랫폼 론칭 등의 콘텐츠 강화 전략으로 종합 콘텐츠 그룹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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