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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프린터 제조 기업 ‘아이디피’ 증권신고서 제출

카드 프린터 제조 기업 ‘아이디피’ 증권신고서 제출

등록 2020.07.15 17:06

수정 2020.07.16 15:23

김소윤

  기자

카드 프린터 제조 기업 ‘아이디피’ 증권신고서 제출 기사의 사진

신분증 등 카드 발급용 특수 프린터를 개발·제조·판매하는 아이디피가 1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추진을 공식화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아이디피는 아이디스홀딩스의 자회사로 디지털보안장비 전문기업인 아이디스에서 당시 기획실장으로 재직중이던 노현철 대표가 신규사업으로 카드프린터를 주목하고 사업 초기부터 아이디피를 경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디피의 카드프린터는 국내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 면허증 발급장비로 공급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중국, 튀니지 등 해외 국가의 공공 프로젝트에 공급돼 기술력과 안정적인 발급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2019년 기준 전세계 58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제품이다.

현재 약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데스크탑 카드프린터 시장에서 2019년 매출액 254억원(연결기준)을 기록하는 등 지난 15년간 단 한번의 역성장도 없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확보한 아이디피의 자체 연구개발 능력 덕분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 정부과제를 통해 개발에 성공한 재전사 방식 카드프린터 출시가 예정돼 있는데, 재전사 카드프린터는 현재 판매중인 직전사 카드프린터보다 가격과 부가가치가 높아 매출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증가도 예상된다.

노현철 아이디피 대표는 “카드프린터 산업은 일반 제조업과 달리 제품을 사용하는 기간동안 지속적인 소모품 구매와 기술지원이 필요한 산업으로 제조사와 고객과의 관계가 유지되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며 “아이디피의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카드프린터 소모품 시장은 안정적인 기업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카드프린터 산업의 특성을 설명했다.

또한 노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비접촉방식(RF)의 카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문인식과 같은 접촉 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카드에 생체정보를 담아 보안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생체인식 카드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산업을 전망했다. 그는 “언택트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Kiosk용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제품 개발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아이디피의 향후 계획도 밝혔다.

오는 2024년까지 글로벌 마켓 쉐어 10%를 목표로 성장 중인 아이디피는 7월 중 IR 행사를 거쳐 8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밴드는 8800~9800원이며 총 공모주식은 160만주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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