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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마스크 안 쓴 승객···8월3일부터 앱 신고 가능

지하철서 마스크 안 쓴 승객···8월3일부터 앱 신고 가능

등록 2020.07.27 09:33

김선민

  기자

지하철서 마스크 안 쓴 승객···8월3일부터 앱 신고 가능. 사진=서울시지하철서 마스크 안 쓴 승객···8월3일부터 앱 신고 가능.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지하철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이 있을 경우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도록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3일부터 '또타지하철' 앱에 신고기능을 추가해 지하철 내에서 마스크 미착용 승객을 발견할 경우 앱으로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마스크 미착용에 따른 폭언 폭행 등의 사고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갈등을 예방하고 마스크 착용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면 지하철보안관이 현장으로 출동해 후속조치에 나선다. 미착용 승객이 마스크를 소지하지 않았을 경우 보안관이 하차를 안내하고 역사 내 자판기 등에서 마스크 구매 후 탑승하도록 조치한다.

지하철보안관 지시에 따르지 않거나 지하철보안관을 폭행하는 경우 과태료 부과 등을 통해 선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이 같은 방침을 정한 이유는 마스크 관련 민원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마스크 미착용 관련 민원은 지난 5월13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총 1만6631건 접수됐다. 역 직원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해 폭언·폭행이 발생한 건은 5건 발생했다. 서울시 측은 "새로 도입되는 앱 신고로 보다 손쉽게 신고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승객 불안을 줄이기 위해 법질서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하겠다"면서 "시민 신고제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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