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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위 참모들, 주택 1채 남기고 처분 중

청와대 고위 참모들, 주택 1채 남기고 처분 중

등록 2020.07.31 16:42

임대현

  기자

청와대. 사진=연합뉴스 제공청와대. 사진=연합뉴스 제공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다주택자인 경우 1주택을 제외한 주택 처분에 나섰다. 청와대는 참모들이 주택을 처분했거나 처분 중이라고 밝혔다.

31일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참모들의 주택 처분을 알렸다. 윤 수석은 “현재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8명이 다주택을 보유 중이며, 한 명도 예외 없이 모두 처분 의사를 표명하고 처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택 처분 절차를 밟고 있는 8명의 참모는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 등이다.

앞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 보유자에게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김조원 수석은 강남 지역에 ‘똘똘한 2채’를 소유해 특히 주목받았다. 그는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를 남기고 배우자 명의의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거성 수석은 올해 재산공개 당시 철거 후 재건축 중인 서울 은평구 응암동 주택 지분과 본인 명의의 경기도 구리 아파트를 갖고 있고, 황덕순 수석은 청주 지역 주택 3채를 신고했다.

김외숙 수석은 본인 명의의 부산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오산 아파트, 여현호 비서관은 경기도 과천 아파트 분양권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마포구 아파트를 소유 중이다.

노 실장의 지시가 나온 뒤로 실제 처분한 참모는 노 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강민석 대변인, 김광진 정무비서관 등이다. 특히 노 실장은 애초 청주의 아파트만을 매각하려다 ‘똘똘한 1채’를 지켰다는 비난 여론이 일자 서울 강남의 아파트까지 처분했다.

청와대는 주택 처분 절차를 밟고 있는 참모 8명에게 늦어도 다음 달 말까지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거래가 잘 안 되는 지역은 집을 내놔도 곧바로 나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청주에 집이 있는 황덕순 수석이 그런 경우”라며 “계속 노력 중인 만큼 다주택자가 제로가 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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