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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정대성號, 수주 가뭄 속 낭보··‘유럽’서 COT 1척 따낸다

[단독]대한조선 정대성號, 수주 가뭄 속 낭보··‘유럽’서 COT 1척 따낸다

등록 2020.09.22 07:47

윤경현

  기자

코로나19 팬더믹 악재서 순항정대성 대표 취임 이후 수주 행보업계 부진에 수주 목표 55~60% 달성유럽 선주사 ‘기술력·품질 경쟁력’ 인정

대한민국 대표 중형조선소인 대한조선은 지난 5월 그리스 네다 마리타임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급 석유 운반선 2척을 수주한 데 연이어 유럽 선사로부터 1척을 추가로 수주한 바 있다.대한민국 대표 중형조선소인 대한조선은 지난 5월 그리스 네다 마리타임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급 석유 운반선 2척을 수주한 데 연이어 유럽 선사로부터 1척을 추가로 수주한 바 있다.

글로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 19) 팬더믹 악재로 수주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한조선 정대성호(號)가 유럽서 원유운반선(COT) 1척 수주 초읽기에 돌입한다.

22일 대한조선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달 말 유럽 한 선주사로부터 아프라막스(8만5000~12만5000DWT 크기의 선박) 원유운반선 1척 수주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대한조선은 이달 말 계약을 체결한 이후 건조. 오는 2021년 11월에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계약은 선주사의 상황에 따라 옵션도 추가할 수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대한조선은 이번에 따낸 수주를 포함하여 총 6척을 통해 수주 목표인 7억5000만달러의 55~6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조선 빅3 포함하여 수주 목표치 50% 이상 달성한 곳은 대한조선뿐이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글로벌 누계 발주량은 지난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수주 부진이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3년간 1~8월 누계 선박 발주량은 ▲2018년 2357만CGT ▲2019년 1747만CGT ▲2020년 812만CGT 등으로 꾸준히 줄고 있는 추세다.

특히 대한조선은 아프라막스(A-Max)급, 초대형 유조선(VLCC)과 벌크선 및 대형 LNG선 등의 발주량은 크게 감소한 시기에 수주한 것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은 가격경쟁력에서 중국조선소가 협상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정대성 사장의 취임 이후 잇따른 수주로 대한조선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대한민국 대표 중형조선소인 대한조선은 지난 5월 그리스 네다 마리타임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급 석유 운반선 2척을 수주한 데 연이어 유럽 선사로부터 1척을 추가로 수주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조선 빅3를 포함하여 중형조선소는 극심한 수주절벽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대한조선는 2년치 일감을 확보하며 건조 선박 다각화 전략을 통해 선주사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조선은 주력선종인 아프라막스, 수에즈막스급 선박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선박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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