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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등록 :
2020-09-30 06:00

‘귀성 포기족’ 늘자 올 추석 당일 쉬는 편의점 줄었다

사진=이마트24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올해 추석 당일(10월 1일) ‘휴무’를 하지 않는 편의점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 추석 당일 미영업하는 가맹점 비율이 전체의 27.7%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35% 대비 7.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마트24는 경영주가 가맹계약 시 조건 없이 영업일수와 영업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24의 연도별 추석 당일 미영업점 비율은 2017년 24%(597곳), 2018년 32% (1077곳), 2019년 35%(1446곳)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석 특수를 잡기 위해 전(全) 가맹점의 27.7%(1374곳)만이 추석 당일 휴점을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전의 달리 올해 추석 당일 휴무 가맹점 비율이 줄어든 것은 추석을 주말의 연장으로 생각하고 매출 활성화를 위해 정상 영업을 결정한 가맹점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해 추석 당일 휴무 점포가 750개에서 올해 700개로 줄어들었다. 전체 점포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7.6%에서 6.9%로 감소했다.

CU는 추석 당일 휴무 점포가 올해 1300개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해에 비해 올해 CU 전체 점포수가 소폭 늘어났을 것으로 가정하면 휴무 점포 비중은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올 추석 연휴 기간 국민의 이동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에 올 추석에는 홀로 추석을 보내는 1인 가구나 귀성하지 않는 가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편의점에서도 휴무 점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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