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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영 기자
등록 :
2020-09-30 06:00

귀성·귀경車 줄었다지만…‘코로나 추석’도 교통사고 주의

추석연휴 대인사고 발생 건수. 자료=보험개발원

올해 추석연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귀성·귀경 차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평소보다 많은 차량이 도로에 몰리는 만큼 교통사고에 대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 정체와 장시간 운전에 따른 추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기운전자확대 특약 가입을 통해 교대운전을 하는 것이 좋다.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 동안 추석연휴기간 발생한 자동차보험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대인사고 부상자 수는 평시에 비해 추석 당일이 61%, 추석연휴 전날이 24.6% 증가했다.

추석 당일에는 성묘 등을 위해 친인척과 차량에 동반 탑승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시 부상자 수가 늘어난다.

연휴기간 유형별 사고는 추돌사고가 연 평균 1만2500건 발생해 전체 사고의 25.1%를 차지했다.

나머지 유형의 연 평균 사고 건수는 차량 단독사고 8900건(17.9%), 접촉사고 8000건(16%), 충돌사고 6700건(13.3%), 후진사고 6300건(12.6%) 등의 순으로 많았다.

추석연휴 전날 운전 유형별 평시 대비 사고 건수 증가율은 교대운전이 불가능한 본인한정 특약 가입자의 평균 사고 건수가 3077건으로 평시 2385건에 비해 29% 증가했다.

교대운전이 가능한 부부한정, 가족한정 특약 가입자의 평균 사고 건수는 각각 17.5%, 21.7% 늘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작았다.

올해 추석연휴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정부가 고향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예년에 비해 차량 이동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평상시에 비해 많은 차량이 한꺼번에 도로에 몰리는 만큼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을 이용하는 귀성·귀경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오히려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또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휴양지나 관광지로 이동하는 차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추돌사고는 대부분 장시간 운전에 따른 졸음운전 등 전방 주시 자세 해이에 따라 발생한다”며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차량 운행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적절한 교대운전을 통해 운전자를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손해보험사에서는 단기운전자확대 특약을 판매하고 있다”며 “본인한정 특약에 가입한 운전자라면 연휴 전 단기운전자확대 특약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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