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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백현 기자
등록 :
2020-10-08 14:10

한은, 중국 인민은행과 한-중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 합의

한-중 양국 중앙은행 간 실무 합의 도출
3년 560억달러 규모 그대로 이어갈 듯
세계경제 빅2와 외환공조 강화 큰 의미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한국은행과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2017년 체결한 3년 560억달러 규모의 한-중 통화스와프 계약이 오는 10일로 만료되는 가운데 한-중 양측이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중국 인민은행과 한-중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하기로 실무적 합의를 이뤘으며 필요한 잔여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구체적인 계약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한중 통화스와프는 지난 2002년 6월 20억달러 규모 계약으로 시작해 2005년에는 40억달러로 점차 규모가 커졌다. 지난 2008년에는 통화스와프 규모가 300억달러로 늘었고 3년 뒤인 2011년에는 현재의 계약 규모인 560억달러로 확대됐다.

지난 2014년과 2017년에도 같은 규모로 계약을 연장했던 만큼 이번에도 3년간 560억달러 규모로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한은은 지난 3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와 6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고 7월 말에는 이 계약을 내년 3월 말까지로 연장했다. 560억달러 규모의 한중 통화스와프 계약은 한은이 체결한 외국과의 통화스와프 계약 규모 중 두 번째로 크다.

통화스와프 계약은 금융위기가 찾아올 경우 자국의 통화를 계약 국가끼리 서로 빌려주는 외환 거래로 자본 유출 위기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통화스와프 계약을 통해 달러 자금이 공급되면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고 국내 외화 유동성 사정도 개선되기 때문에 대외적 요인으로 금융시장이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효과를 낸다.

따라서 이번 한중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으로 인해 우리 통화당국은 향후 외환시장에 대한 불안에 대처할 수 있는 확실한 안전판을 더 강화하게 됐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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