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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0명대 출산율’···미혼 남녀 얘기 들어보니

[카드뉴스]사상 초유 ‘0명대 출산율’···미혼 남녀 얘기 들어보니

등록 2020.10.12 08:52

이성인

  기자

사상 초유 ‘0명대 출산율’···미혼 남녀 얘기 들어보니 기사의 사진

사상 초유 ‘0명대 출산율’···미혼 남녀 얘기 들어보니 기사의 사진

사상 초유 ‘0명대 출산율’···미혼 남녀 얘기 들어보니 기사의 사진

사상 초유 ‘0명대 출산율’···미혼 남녀 얘기 들어보니 기사의 사진

사상 초유 ‘0명대 출산율’···미혼 남녀 얘기 들어보니 기사의 사진

사상 초유 ‘0명대 출산율’···미혼 남녀 얘기 들어보니 기사의 사진

사상 초유 ‘0명대 출산율’···미혼 남녀 얘기 들어보니 기사의 사진

사상 초유 ‘0명대 출산율’···미혼 남녀 얘기 들어보니 기사의 사진

사상 초유 ‘0명대 출산율’···미혼 남녀 얘기 들어보니 기사의 사진

사상 초유 ‘0명대 출산율’···미혼 남녀 얘기 들어보니 기사의 사진

2020년은 연간 출생아 수가 최초로 30만 명에 못 미치는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우리나라 출산율, 매우 심각합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채 1명에도 못 미쳤지요.

OECD 회원국 중 최저 수치로, 유일한 0점대이기도 했습니다. 보다 심각한 건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 최근 한 설문에 따르면 20~30대 미혼의 절대 다수가 출산은 물론 결혼 자체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미혼인 20~30대 1,600명에게 ‘결혼과 자녀 출산’에 관해 물었는데요. 응답자의 47.9%는 ‘자신이 결혼을 안 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고, 6%는 ‘절대 안 한다’고 못까지 박았습니다.

출산에 관해서는 회의적 인식이 더 컸습니다. 응답자의 80.9%는 향후의 자녀 출산에 대해 ‘부담스럽다’고 답했지요. 아이를 키우기에 소득이 적다(28.1%)는 게 첫 번째 이유. 역시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이밖에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어서(19.9%), 자녀에게 충분히 잘해줄 수 없을 것 같아서(18.6%), 한국의 치열한 경쟁과 교육제도 아래서 키우기 싫어서(12.8%) 등 다양한 이유가 출산의 무게를 더하고 있었습니다.

내 몸 하나 건사하기 쉽지 않은 시대, 끝없는 경쟁 시스템, 경직된 빈부 구도 등 자녀와 밝은 미래를 꿈꾸기에는 현실이 만만찮은 게 ‘팩트’인데요. 이 같은 환경의 뿌리에는 역시 경제적 부담이 있을 터.

이에 양육을 걱정 없이 하기 위한 월급의 수준도 물어봤는데요. 이 정도면 괜찮다는 가구당 월소득은 평균 731만 원(세후 기준)으로 집계됐습니다. 단, 다수(74.2%)가 이를 실제로 벌 수 있는 액수로는 보지 않고 있었습니다.

직장도 도움을 줘야 하는 게 사실. 원활한 육아를 위해 직장에 바라는 것으로는 유연한 근로시간과 형태(재택/유연근무제 활용 등, 31.5%)가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육아휴직 보장과 차별·불이익 금지(27.1%), 높은 급여(26%) 등도 지지를 받았습니다.

전에 없던 저출산 시대. 여기에 젊은 층의 인식을 더하니, 우리나라 연령구조의 절벽에 가까운 변화는 불을 보듯 뻔한데요.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묘수, 어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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