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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편·배당 정책 기대에···삼성그룹株 동반 급등

[특징주]지배구조 개편·배당 정책 기대에···삼성그룹株 동반 급등

등록 2020.10.26 09:35

김소윤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지난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에 따라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에 삼성물산과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동반 급등하고 있다. 동시에 배당 정책에 대한 기대감들이 맞물리면서 삼성생명 등 다른 그룹주들도 상승세다.

26일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14.9% 오른 1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에스디에스도 전일 대비 5.51% 오르고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전날 사망함에 따라 보유 지분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어떤 방향이든간에 삼성물산의 주주 가치가 훼손될 가능성은 낮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 시점에서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3%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인만큼 삼성물산의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의사결정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총 10조300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상속인들이 나눠 납부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향후 배당 증액 가능성 역시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삼성생명은 배당 확대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현재 6.81% 오르고 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별세하면서 이재용 부회장 등 유족이 내야할 상속세 규모는 10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러한 조단위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 배당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관련 계열사들의 주가가 껑충 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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