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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주춤한 넷마블, 신작 물량 공세로 반전 노린다

3분기 주춤한 넷마블, 신작 물량 공세로 반전 노린다

등록 2020.10.26 14:39

장가람

  기자

넷마블 3분기 영업익 전년 比 감소 전망기존작 매출 하락 및 신작 부재 등 영향4분기 인기 IP 활용 신작으로 반등 모색

(사진-넷마블)(사진-넷마블)

3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넷마블이 인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게임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4분기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2’와 첫 콘솔 게임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및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기존작인 ‘A3: 스틸 얼라이브’의 글로벌 출시도 앞두고 있다. 내년 1분기엔 지브리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제2의 나라’도 한국과 일본에서 공개된다.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의 경우 오는 11월 5일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나, 세븐나이츠2와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는 아직 구체적인 출시일이 정해지진 않았다.

시장에서는 신작효과로 4분기, 3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65억원, 890억원 수준이다. 넥슨, 엔씨소프트 등 경쟁사 대비 다수의 신작 라인업 기대가 반영됐다. 단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흥행보다는 지속적인 이익 체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자체 IP 기반의 신작이 있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넷마블은 2분기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857억원, 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0.3%, 영업이익은 146.1%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4.2% 증가한 852억원이다.

그러나 3분기, 전분기 실적 호조를 견인했던 일곱 개의 대죄와 A3: 스틸 얼라이브의 매출 감소 및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등 기존 주요작들의 매출 순위가 하락하며 부진이 예상된다. 3분기 론칭 신작인 ‘마구마구 2020 한국’과 ‘BTS 유니버스 스토리 글로벌’의 흥행도 기대치를 밑돌았다.

넷마블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약 6536억원, 7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약 4.7%, 영업이익은 5.3%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로는 매출액은 약 5.4% 증가, 영업이익은 약 7.6% 감소할 전망이다.

4분기 신작 출시로 반전을 노리는 넷마블의 자세도 남다르다. 무보증 일반 사채로 조달한 1600억원 중 62%에 해당하는 997억원을 2021년 2분기까지 기존 게임 및 신규 게임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넷마블은 4분기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및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출시를 위한 사전예약 및 다양한 이벤트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이용자는 사전 등록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세븐나이츠2의 출시일과 ‘세븐나이츠’ 출시일을 모두 맞히면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100만원을 10명에게 증정한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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