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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가 라면보다 비쌌다고?

[카드뉴스]초코파이가 라면보다 비쌌다고?

등록 2020.11.18 09:49

박정아

  기자

초코파이가 라면보다 비쌌다고? 기사의 사진

초코파이가 라면보다 비쌌다고? 기사의 사진

초코파이가 라면보다 비쌌다고? 기사의 사진

초코파이가 라면보다 비쌌다고? 기사의 사진

초코파이가 라면보다 비쌌다고?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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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가 라면보다 비쌌다고? 기사의 사진

초코파이가 라면보다 비쌌다고? 기사의 사진

초코파이가 라면보다 비쌌다고? 기사의 사진

초코파이가 라면보다 비쌌다고? 기사의 사진

일상생활에서 소비하는 여러 품목 중에서도 삼시세끼 챙겨야 하는 먹거리는 가격 변화가 특히 민감하게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그동안 우리 국민의 일상과 함께 해온 친근한 먹거리들의 가격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1970년부터 올해까지 주요 품목별 물가 변동을 집계한 한국물가정보의 ‘종합물가총람’을 통해 살펴봤습니다. 우선 대표적인 서민식품이자 기호식품으로 꼽히는 라면의 경우 1970년에는 한 봉에 20원으로 확인되는데요.

50년이 지난 지금은 그때보다 30배 정도 오른 평균 59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0년 단위로 봤을 때 라면 값이 가장 많이 오른 시기는 1970년에서 1980년 사이로, 4.5배가량 인상이 이뤄졌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많은 직장인에게 퇴근 후 한잔의 위로가 되어주는 소주 가격은 어떨까요. 1970년만 해도 한 병(360ml)에 65원에 불과했는데요. 지난 50년간 약 20배 인상돼 올해는 1,26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랜 기간 국민과자로 사랑받아온 초코파이도 들여다봤습니다. 1974년 출시된 초코파이는 한 개에 50원으로, 당시 20원이던 라면보다 비쌌다는 사실. 하지만 지금은 6.6배 오른 332원으로 라면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먹거리 물가 변화를 살피는데 짜장면도 빼놓을 수 없지요. 50년 전 짜장면 한 그릇의 가격은 100원으로 소주 한 병(65원)보다 약간 높은 정도였는데요. 지금은 4,771원으로 올라 소주의 4배에 가깝게 값이 뛰었습니다.

옛날에 비해 선호도는 떨어졌어도 한국인의 주식은 단연 밥이지요. 중품 쌀 40kg의 가격은 50년 전 2,880원에서 올해는 96,200원으로 33배 올랐는데요. 2000년에서 2010년 사이 값이 19.5% 떨어진 점이 특이합니다.

마지막으로 고기류 가격 변화도 알아봤는데요. 1970년만 해도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중 상대적으로 닭고기 값이 비싼 편이었지만, 50년 사이 소고기 가격이 133배나 뛰며 위치가 역전된 점이 인상적입니다.

지금까지 5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우리 국민과 함께했던 주요 먹거리의 가격 변화를 살펴봤는데요. 힘들 때나 좋을 때나 맛있는 추억을 만들어주는 각종 먹거리들, 당신의 기억 속 가격은 얼마인가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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