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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강성부, 사모펀드 대표일 뿐···조원태와 협상은 당연”

이동걸 “강성부, 사모펀드 대표일 뿐···조원태와 협상은 당연”

등록 2020.11.19 17:04

주현철

  기자

사진= 산은 제공사진= 산은 제공

이동걸 KDB산업은행 화장은 19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분 6%밖에 안되는데 경영권을 맡기냐는 지적에 대해 “경영권을 가진 사람이라 담보갖고 처분권을 가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열린 ‘주요이슈 온라인 간담회’에서 “반대로 (경영권을)3자연합이 가졌다면 강성부 대표랑 추진했겠지만 그는 사모펀드 대표로 자기돈은 0원, 남의 돈으로 하는 분인데 0%인 강 대표는 문제가 되지 않느냐”며 반문했다.

이 회장은 결국 혈세로 재벌들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는 지적에 “재벌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특혜”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산업에 재벌이 등장하지 않는 산업이 있느냐”며 “경영, 산업은 모두 재벌이 지배하고 있는데 누구랑 산업재편을 하겠느냐. 조 회장이 비난받는 것도 알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조현민 한진칼 전무 문제 등 다 알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경영권을 확보하고 행사하는 사람이랑 협상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건전경영 관련해서 촘촘하게 제도적 장치를 했고 만약에 건전경영 약속을 안지키면 몰취하고 위약금을 물리는 일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은 이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빅딜’은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여기서 특혜는 재벌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특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장은 3자 연합이 생산적인 목적에서 협의를 제안한다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강성구 대표가 면담신청을 한 적 있으나 밀실야합 등 왜곡 우려로 실무진을 만나도록 했고 결과적으로 못 만났다”며 “우리가 거부한 것은 아니다. 강 대표를 포함한 3자연합은 협상 주체가 될 수 없지만, 생산적인 제안을 하면 언제든 협의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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