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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등록 :
2020-11-30 14:59

10월 면세점 매출 1조3894억원…전월比 감소세로 전환

사진=한국면세점협회 홈페이지

지난 10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이 전월 대비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 3월 이후 7개월만이다.

30일 한국면세점협회의 10월 산업총괄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조389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5% 감소했다.

특히 10월 매출액은 전월(9월)보다 6.4% 감소한 수치로, 지난 3월 이후 7개월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면세점 월별 매출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9867억원까지 내려앉았던 매출은 9월까지 6개월째 증가한 바 있다.

10월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외국인 매출 감소 영향이 크다. 면세점 이용객 중 외국인 이용객은 7만735명으로 전월 대비 7.0% 증가한 반면 외국인 매출액은 1조3259억원으로 전월보다 8.0% 감소했다.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2000만원을 넘어섰던 외국인 1인당 구매액도 이달에는 다시 1874만원으로 뒷걸음질쳤다.

반면 내국인은 51만2427명으로 전월(35만8854명)보다 42.8%나 늘었고, 내국인 매출액도 47.1% 증가한 635억원으로 확대됐다. 내국인 매출이 증가한 것은 재고면세품의 내수 판매 영향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면세업계에서는 국내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다시 매출액이 감소할까 우려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오는 12월 1일부터 한국발 중국행 입국 규제를 강화하기로 한 점이 우려스럽다. 한국에서 코로나19가 크게 재확산하고 있어서다.

그나마 해외에서 방한하지 않아도 면세품 구매가 가능했던 제3자 반송 지원제도가 올해 말까지만 허용된 상황이라 내년부터는 다시 어려움이 지속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에서 재고면세품 내수판매처럼 제3반송도 무기한 연장이 필요하며, 특허수수료 감면 등 추가적인 지원도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면세업계는 주4근무, 유급순환휴직 등 생사기로에서 살아남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세계 1위 한국면세시장이 흔들리지 않도록 제3자 반송 연장 등 정부의 추가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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