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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재외공관장 노고 격려···코로나19·경제외교 언급

문 대통령, 재외공관장 노고 격려···코로나19·경제외교 언급

등록 2020.11.30 22:19

유민주

  기자

해외 주재 대사 등 공관장들에게 영상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재외공관장들의 노고가 어느 때보다 컸던 한 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은 2020년 재외공관장 화상회의 개회식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세계 각지의 재외공관장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 준 재외공관 및 공관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로 모든 나라가 연대하고 협력해야 방역에 성공하고, 봉쇄 속에서도 필수 교류를 이어가야 빠른 경제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을 절감했다”며 “경제의 활력을 찾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적극적인 경제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 현장에서 각국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고 K방역의 성과가 수출 증가로 이어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에 참고할 만한 각국 모범 사례를 파악하고, 협력 가능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설정한 만큼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서 ‘더 낫고 더 푸른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결집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향한 시계가 잠시 멈춰 섰지만 평화의 한반도를 향해 다시 나아가도록 외교 최일선에서 세계의 공감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국제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동포들을 통해 힘을 얻고 우리의 국격과 외교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면서 보람을 느꼈다. 대한민국의 얼굴인 재외공관장들도 어렵고 힘들 때마다 우리 국민들의 신뢰와 긍지를 기억하고, 재외동포들의 손을 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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