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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철 기자
등록 :
2020-12-01 13:10

김광수 은행연합회회장 취임일성 “디지털 전환·친환경 진화해야”

사진= 은행연합회 제공

김광수 신임 은행연합회장이 1일 “디지털 은행으로의 전환과 친환경 은행으로의 진화는 생존을 위해 반드시 변해야만 할 미션”라고 밝혔다.

김광수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 중심의 인구축 이동,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로 촉발된 비대면 디지털경제 확산,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한 산업의 구조적 새판짜기는 은행에게도 거스를 수 없는 큰 변화의 바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은행연합회는 코라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상황을 고려해 김 회장의 취임식 행사를 열지 않았다.

김 회장은 향후 은행연합회의 운영 방향으로 신뢰, 안정, 전환, 진화 등을 키워드로 꼽았다. 우선 고객에 대한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지목했다.

김 회장은 “고객의 신뢰는 금융회사의 ‘존재이유’이자, 어떠한 경우에도 ‘변해서는 안될 기본”이라며 “주주와 이익 위주의 경영 패러다임은 잇단 고객피해와 불편한 관행, 금융소외 계층을 양산할 수 밖에 없으며, 고객제일 경영을 외치는 은행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의 가치 제고, 서비스의 개인화 및 맞춤화 중심으로 채널, 인프라, 상품, 제도,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3저(低) 현상은 성장성과 수익성의 발목을 잡고 있고, 예정된 수순으로 다가올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은 부채위험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은행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상호발전을 위해서는 은행의 안정적인 건전성, 수익성, 성장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은행연합회는 균형있고 공정한 제도적 경쟁환경을 조성하고, 탄탄한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전심전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은행이 만약 디지털은행으로 변모하지 않는다면, 가까운 미래에 위상이 격하되거나 파괴된다고 바젤은행감독위원회는 비관적인 시나리오를 내 놓았다”며 “디지털 전환의 역량, 기술, 생태계를 확장, 가속화하는데 예산과 자원을 집중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제도개선에 적극 노력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권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언급하며 ‘친환경 은행’의 역할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핵심가치로 하는 ESG 경영 기업이 확산되고 있고, 우리 정부 또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금융 활성화 정책과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국내 은행도 투자와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친환경 ESG 금융 중심으로 역할 수정이 시급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만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은행의 글로벌 진출 전략과 사업모델도, 디지털, ESG 전략방향과의 일관성하에 재정립하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현철 기자 jhchul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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