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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가시화···국내 접종은 언제쯤?

코로나19 백신 가시화···국내 접종은 언제쯤?

등록 2020.12.01 18:00

이한울

  기자

코로나19 백신 FDA 긴급사용승인 신청 줄이어정부 “다음주나 다다음주 백신 계약 내용 공개”전문가들 “수량 확보해도 내년 여름 접종 전망”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신청에 들어가면서 국내 접종에 대한 기대감도 증가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백신 구매 계약을 진행중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에서 “정부와 백신 구매 관련 예산 협의 등을 완료하고, 개별업체와 맺은 백신 구매 확약 및 계약과 관련한 내용을 이르면 다음 주, 늦어도 2주 후에는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신 계약 관련해 방역대책본부는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직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정부의 허가를 받은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수의 공급업체와 선계약에 나선 것.

구체적인 접종 계획은 추후에 마련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실제 접종을 할 때는 허가에 대한 부분과 그 허가된 내용이 노인 또는 만성질환자 등에 대해 어떤 효능을 보였는지 등 안전성과 효능의 내용을 살펴봐야 한다”며 “이를 통해 백신 종류와 대상자를 잘 매칭해 접종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18세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 임신부는 당분간 백신을 맞을 수 없을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이 진행하는 3상은 건강한 성인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업계는 백신 확보 이후 전국민 접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송대섭 고려대 약학대 교수는 지난달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내 첫 접종 백신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내년 겨울 직전에나 접종 가능할 것”이라며 “효능과 면역 지속성의 불확실성이 크고, 고령자 그룹에 대한 안전성 부분이 정확하게 공개되거나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최대한 안전성 확보를 하고 나서 내년 겨울이 오기 전에 대대적인 접종에 들어가면 가장 이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29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당초 목표보다 대폭 상향된 최대 44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것이라는 발표와 함께 내년 본예산에 최대 1조3000억원을 추가 편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2월 초까지는 백신의 종류와 정확한 물량을 정해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계약이 막바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백신 확보에는 전혀 무리가 없어 국민들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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