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수익률 143.32% 자사 펀드에 100억원 투자

등록 2020.12.02 09:45

기자

신영증권이 자사 운용 헤지펀드인 ‘신영액티브씨매틱아시아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에 고유재산 100억원을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펀드 운용 안정성을 높이고 투자자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경영진 결단 차원으로 풀이된다.

신영증권은 기존 가치주에 대한 콘셉트를 새롭게 바꾼 ‘씨매틱(Thematic)’ 개념을 신영액티브씨매틱아시아 펀드에 적용했다. 이 펀드는 직접 눈으로 확인한 기업에만 투자하는 ‘발로 뛰는 리서치’ 원칙을 지키며 한·중·일 등 아시아 기업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구성 종목이 특정 국가에 치우치지 않아 변동성이 낮으며 차별화한 성과를 추구한다. 시매틱은 테마, 주제라는 뜻이다.

신영액티브씨매틱아시아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아시아 기업 가운데서도 △매력적인 테마(Right Theme)를 가지고 있고 △역량 있는 경영진(Right People)을 확보한 기업을 ‘원더풀 컴퍼니(Wonderful Company)’라 규정하고 이 회사 주식을 △적정한 가격(Right Price)에 매수하는 전략으로 투자 종목을 구성한다.

그 결과 2016년 12월 출시한 전문 사모펀드 1호 A클래스 기준으로 설정일 이후 해당 국가별 대표 지수 상승률을 월등히 뛰어 넘는 143.32%의 장기적 성과(11월 27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김대일 신영증권 자산배분솔루션본부장은 “이번 고유재산 투자는 지난 4년간 인하우스 헤지펀드의 우수한 운용 성과가 밑바탕이 됐다”며 “향후 씨매틱 투자를 독보적인 핵심 운용 전략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영액티브씨매틱아시아는 랩(Wrap), 헤지펀드 등 형태로 가입할 수 있으며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투자 원금 손실 가능성 있고 환율 변동에 따라 자산 가치가 변동되거나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