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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6개국 대사들에게 “한국의 소프트한 국력 충분히 활용해 달라”

문 대통령, 6개국 대사들에게 “한국의 소프트한 국력 충분히 활용해 달라”

등록 2020.12.02 17:08

유민주

  기자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 사진=청와대 제공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박상훈 스페인 대사를 포함해 새로 임명된 6개국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이날 신임장을 받은 대사는 박철민 주헝가리 대사, 임무홍 라오스 대사, 고봉우 에콰도르 대사, 임정택 가나 대사, 최태호 아프가니스탄 대사 등이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문 대통령은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 후 환담에서 신임 대사들에게 ‘소프트한 국력’을 외교적으로 충분히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근래 경제력뿐 아니라 방역과 보건․의료, 민주주의, 국민의식, 문화의식 등의 소프트한 면에서 우리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외교부에서 업무와 관련해 충분히 말씀하셨겠지만 한 가지만 더하자면, 외교 업무를 하면서 한국이 가지고 있는 소프트한 국력을 충분히 활용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신임 대사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재외공관원들에 대한 감사의 말씀도 동시에 전했다.
 
그는 “해외에 나가면 의료 접근성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라. 공관원들의 건강도 잘 챙겨 주시고, 공관원들에게는 각별한 감사 인사를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재외공관에서 힘을 써줘 그간 120개국 5만 명의 재외국민이 돌아올 수 있었다. 귀국 항공편을 구하기 어려울 때 한국 정부가 귀국을 돕는 모습을 보면서 나라가 왜 존재하는지 비로소 알게 됐다고 감사하는 분들, 자랑스럽다고 말씀하신 분들이 많았다. 재외공관이 큰 역할을 했다. 이 기회에 감사 말씀드린다. 재외공관원에게 꼭 인사를 전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백신의 공정한 보급 문제, 기후변화 공동 대응 등을 언급하면서 “한국이 중견국으로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가교역할을 하며 국제 협력을 이끌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주재국과의 협력은 물론 국제적 협력을 확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국민에게는 대한민국이 재발견되고, 재외동포들은 조국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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