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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식 외면하는데…‘항셍테크 ETF’ 상장한 자산운용 ‘빅4’의 자신감

삼성·미래·한투·KB운용, 항셍테크 ETF 동시 출격
텐센트·알리바바·샤오미 등 中 빅테크 기업에 투자
MSCI, 중국 10개 기업 지수 제외로 미·중 갈등 확대
투자심리 위축 우려에도…“중국 기술주 성장성 주목”

동양의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홍콩 ‘항셍테크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4종이 국내 증시에 첫선을 보였다. 최근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제한을 가하는 등 중국 주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들이 일제히 상품을 출시한 배경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국거래소에는 ▲KODEX 차이나 항셍테크(삼성자산운용) ▲TIGER 차이나 항셍테크(미래에셋자산운용) ▲KINDEX 차이나 항셍테크(한국투자신탁운용) ▲KBSTAR 차이나 항셍테크(KB자산운용) 등 4종의 ETF가 동시 상장됐다.

해당 ETF들은 지난 7월 홍콩 시장에 출범한 ‘항셍테크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이 지수는 텐센트, 알리바바, 샤오미, 징둥(京東·JD닷컴)그룹 등 홍콩 증시에 상장된 대형 테크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을 편입했다.

기초지수의 특성상 IT 비중이 가장 높으며 이외 자유소비재, 커뮤니케이션서비스, 헬스케어 업종 등으로 구성됐다. 세부 테마로는 클라우드·디지털·E-커머스·핀테크·인터넷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기초지수는 테크 관련 비즈니스(i.e. 인터넷 및 모바일 플랫폼)를 영위하면서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 5% 이상, 매출액 연간 증가율 10% 이상의 30개 기업을 포함하며 비중은 유통 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으로 결정된다.

특히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핀테크, 인터넷 기업들로 구성된 만큼 업계에서는 기술주 위주인 미국 나스닥지수와 비교되고 있다.

출범 당시 전문가들은 항셍테크지수를 상하이거래소의 ‘커촹반50지수’와 선전거래소의 ‘차이넥스트지수’ 등과 함께 ‘중국 기술주 지수 3총사’로 꼽으며 중국 테크 기업에 관심이 높은 해외투자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수 출시 첫날 한화로 약 4293억원이 거래되면서 지난 1999년 11월 상장된 ‘잉푸펀드(Tracker Fund of Hong Kong)’의 4032억원 기록을 무려 21년 만에 갈아치웠다. 홍콩거래소 ETF로는 첫날 최고 거래량이다.

다만, 최근 세계 주요 지수 산출 기관들의 중국 기업 배제 움직임이 잇따르면서 관련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최대 지수산출업체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반도체 굴기’의 대표주자인 파운드리 업체 SMIC를 비롯해 하이크비전, 중국교통건설, 중국철도건설, 중국중처 등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 상장돼있는 10개 중국 기업 주식을 자사 주가지수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MSCI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달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군과 연관을 맺고 있는 31개 중국기업에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FTSE러셀과 S&P 다우존스 인디시즈, 나스닥 등도 이미 관련 기업에 대한 지수 제외 방침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이번 조치로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과 함께 자칫 국내에 출시한 ‘항셍테크 ETF’에도 불똥이 튀진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국내 자산운용업계는 지수 구성 기업들의 규모와 향후 성장 잠재력에 주목했다. 특히 중국 내부적으로 e커머스,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주들에 대한 성장 기대감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은 급성장하는 테크놀로지 분야를 갖춘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라며 “최근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 움직임도 중국 기술주들을 성장 궤도에서 이탈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는 코로나19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추가 경기 부양책 실시 등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이 과정에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오른 국가 증시, 특히 신흥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해당 지역 등으로도 확대되며 해외 주식형 펀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이끌어 갈 글로벌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투자자라면 해외 주식형 펀드를 통한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고병훈 기자 kbh6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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