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제2공장 건설 투자금으로 1조900억원(약 9억8600만 달러) 규모의 그린본드를 조달하기로 했다.
그린본드는 전기차나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로 용도가 제한된 특수목적 채권이다.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그린본드를 발행하고 SK이노베이션이 채무보증을 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착공한 제2 공장은 11.7GWh(기가와트시) 규모로 2023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건설비는 15억달러(약 1조8000억원)로 추산된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제 1·2공장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19.7GWh 수준에서 100GWh까지 확대해 글로벌 3위 안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은 6.5GWh로 5위(5.5%)를 차지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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