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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비 기자
등록 :
2021-01-12 07:37

수정 :
2021-01-12 07:46

170 포인트 출렁인 코스피…리서치센터는 ‘괴로워’

지수 전망 “3300으로 올리자” VS “숫자 제시 의미 없다”
스마트개미, 리서치센터 예측 “안 믿어” 시장 보고 대응
코스피 3150 넘길 때 목표주가 괴리율 컸던 종목은 씨젠

11일 코스피 지수는 하루에 최대 170.04포인트를 왔다 갔다하며 출렁거렸다. 저점이 3096.19포인트였고 고점이 3266.23포인트였다. 최대 등락율은 무려 5.21%를 기록했다. 이날 최종 지수는 3150.36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인 8일 3152.18포인트보다 소폭 하락했다.

지수 저점과 고점의 편차가 컸던 이유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으로 손바뀜이 거셌기 때문이다. 시총 상위주로의 개인 자금 유입은 새해 증시의 특징적인 모습이나 이날은 유독 변동이 컸다. 지수 역시 이 종목들의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오르락내리락 했다.

◇증권가, 지수 전망 “3300으로 올리자” VS “숫자 제시 의미 없다”

전례 없는 증시 활황에 일부 증권사 HTS․MTS는 거래에 지장을 줄 정도로 버벅이거나 몇 시간 동안 먹통이 돼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11일 신한금융투자는 1시간 넘는 시스템 장애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도 가장 웃을 수 없는 곳은 리서치센터였다. 지수 상단 밴드 예측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새해 코스피 지수는 변동폭이 극심한 가운데서도 연일 고점을 갈아치웠다. 그 결과 여의도 증권사 대다수 전망이 빗나가게 됐다.

특히 코스피 상단 밴드를 3000포인트 이하로 제시했던 교보증권, NH투자증권 등은 당황한 가운데 “리서치는 예측이 아니라 계산”이라며 애써 표정 관리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3000포인트를 넘어서자 재빨리 상단 밴드를 높여 하우스뷰를 제시한 곳도 있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연간 코스피 지수 전망을 2500~3300포인트로 수정했고, 삼성증권도 2700~3300으로 수정했다. 메리츠증권은 상단 3500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간 2620~3100, 1월 2740~2940을 제시한 바 있다. KB증권은 지난 12월에 기존 상단 전망 2950에서 3300으로 일찌감치 뷰를 변경했다.

‘지수 전망 무용론’을 외치며 아예 밴드 전망 자체를 하지 않는 증권사들도 있다. 신영증권은 코스피 지수 밴드를 숫자로 제시하는 연간 전망을 내놓지 않는다. 미래에셋대우도 지난 2017년 지수 전망을 폐지했다. 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까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지수 예측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 해당 리서치센터의 입장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급변하다보니까 예전에 썼던 밴드들을 바로바로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연말에 밴드를 제시했는데 그게 이미 다 통과가 되고 그러다보니까 밴드를 제시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업계 전반의 고민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피 3150 넘길 때 목표주가 괴리율 가장 컸던 종목은 씨젠

개별 종목 목표주가 괴리율도 커졌다. 가는 종목만 가고, 안 가는 종목은 뒤처졌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주 종목들은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보다 주가가 훨씬 큰 폭으로 올라 괴리율이 커졌고, 씨젠 등은 백신 이슈 영향을 받아 목표주가보다 낮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6곳이 제시한 씨젠의 평균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33만원대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닥 상위주 씨젠은 8일 종가 18만6600원 기록하면서 괴리율이 80%에 달했다.

이외에도 빅히트, 콜마비앤에이치, 코스맥스엔비티, LF, 하이트진로 등이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보다 낮은 주가를 기록하면서 괴리율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그룹주는 증권가 예측보다 주가가 30% 이상 뛰며 선전했다. 8일 애플과의 전기차 협력설이 나오면서 급등한 현대차는 11일 시가총액 57조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4위까지 뛰어올랐다. 이와 함께 현대차의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만도 등이 크게 뛰어 괴리율이 커졌다.

◇스마트개미, 리서치센터 예측 “안 믿어” 시장 보고 대응

스마트개미들은 ‘내려도 못 맞추고 올라도 못 맞추는 리서치센터’에 당황하지 않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차, 네이버, 카카오 등이다. 11일 하루 동안 개인 계좌에서 무려 4조4882억원 순매수가 이뤄졌다.

개인 투자자들은 새해 첫 거래일인 4일부터 1조31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으며 5일 7283억원, 6일 1조7292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후 증시가 3000선을 넘어선 7일에는 1조183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8일에도 5591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지수 수치로만 보면 소위 고점에서 ‘익절’한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코스피는 일평균 거래대금 42조6595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시가총액은 2172조7613억원에 달했다. 코스피 상장 시총은 5거래일만에 170조원이 불어났다. 증시주변자금 역시 고객예탁금이 새해 들어 최고 69조원까지 치솟으며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신용융자잔고도 10조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조은비 기자 good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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