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설 연휴 특별방역기간(2월 1~14일)이 종료되는 다음 달 14일까지 수도권 130개 검사소를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도별 임시 선별검사소는 서울 52개, 경기 70개, 인천 8개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개월간 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 2만7911명 중 약 11%인 3231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됐다.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유동 인구가 많은 역과 광장 등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비수도권 9개 광역시·도에서도 59개 임시 선별감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방대본은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진단검사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고 검사량 확대와 확진자 조기 발견으로 지역사회로의 감염 확산을 억제했다”며 “비수도권의 자발적인 임시 선별검사소 설치로 이어지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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