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사모펀드 기피 현상에 따른 결과”
18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공모펀드 신규 설정액이 8조769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2.5% 증가했으며 청산 분배금은 6조386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9.9%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사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58조6326억원을 기록했으며 청산 분배금은 48조805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42.6, 11.4% 감소했다.
예탁결제원은 “사모펀드 신규 설정 펀드 개수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였으나 지난해에는 2019년 6438개에서 2535개로 큰 폭(60.6%)으로 감소했다”며 “일부 운용사의 사모펀드 부실 사태로 인한 수탁회사와 판매회사의 사모펀드 기피 현상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익배당금은 공모펀드에서 2조9496억원(2155개 펀드), 사모펀드(1만4478개 펀드)에서 19조3138억원 규모로 지급됐다.
이익 배당금을 펀드에 재투자한 금액은 10조766억원이었으며 이는 전체 지급된 이익 배당금의 45.3% 수준으로 나타났다. 재투자율은 공모펀드에서 2조4102억원(81.7%)로 나타났으며 사모펀드에서는 7조6664억원(39.7%)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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