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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비 기자
등록 :
2021-01-19 16:08

예탁결제원 “지난해 기관 간 레포 거래 10.1% 증가”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기관간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거래금액이 2경2148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10.1%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일 평균잔액은 106.4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14.9% 증가했다.

에탁결제원에 따르면 기관 간 레포 거래금액은 2016년 1경1277조원 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일 평균잔액도 2016년 51.9조원 대비 약 2.1배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 시장과 비교 시 2016년 기관 간 레포 시장은 일 평균잔액 기준으로 약 3.3배 규모였으나 지난해에는 기관 간 레포 시장이 콜 시장에 비해 8.8배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거래 현황을 보면 지난해 기관 간 레포 거래의 업종별 거래 규모는 일 평균 매도잔액(자금차입)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가 57.4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 자산운용사 37.1조원, 국내 증권사(신탁) 5조원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일 평균 매수잔액(자금대여) 기준으로는 자산운용사가 36.4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국내 은행(신탁) 29.1조원, 국내 은행 14.4조원 순이었다.

예탁결제원은 “매도(자금차입) 포지션에는 국내 증권사가, 매수(자금공급) 포지션에는 자산운용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전체 기관 간 레포 거래 중 국내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의 레포 거래가 상당 부분임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통화별 거래 현황을 보면 지난해 일 평균잔액은 원화가 103조원으로 전체의 96.8%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대비 13.7% 증가했다. 외화의 경우 일 평균잔액 3.5조원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대비 75% 증가했다.

거래 기간은 지난해 전체 4450건의 거래 중 1~4일물이 3689건(82.9%)으로 가장 많았고, 8~15일물이 432건(9.7%), 5~7일물 139건(3.1%)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1년을 초과하는 장기자금거래는 16건(0.4%), 만기를 정하지 않는 오픈 레포 거래는 15건(0.3%)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 중 30일물 이대 단기성 거래가 97.1%를 차지하고 있어 레포 거래가 주로 단기자금 조달 및 운용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예탁결제원은 설명했다.

담보증권별 일 평균잔액(시가 기준)은 국채가 62.2조원으로 전체의 55.1%를 차지했으며, 금융채 33.9조원(30%), 통안채 7.1조원(6.3%), 특수채 5.7조원(5.1%), 회사채 2.9조원(2.5%)가 뒤를 이었다.

예탁결제원은 “2019년과 비교하면 국채, 회사채 및 금융채의 비중은 소폭 증가한 반면, 통안채 및 주식/ETF의 비중은 다소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은비 기자 good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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