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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정 기자
등록 :
2021-01-22 06:08

[10대그룹 파워 100인(38)]LG전자의 미래 전장 총책임 박일평 CTO

경쟁사 하만 출신…2017년 LG전자 영입 후
1년만에 사장 승진…전장사업 강화 주 임무

‘외부 인재’인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경영자(CTO) 사장이 LG로 영입된 것은 2017년이다. 1년도 채 되지 않아 사장 타이틀을 파격적으로 거머쥔 박 사장은 LG전자의 혁신과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박 사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 컴퓨터과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3년부터 6년간 미국 뉴욕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교직 생활을 하다, 타임크루저 컴퓨팅 코퍼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직종을 바꿨다. 이후 파나소닉 미국연구소 연구소장을 거쳐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했다.

2012년에는 글로벌 전장업체 1위 업체인 하만의 CTO로 영입돼 약 5년간 근무했고, LG전자 CTO부문 소프트웨어센터장 부사장으로 입사한 이후 같은 해 시장으로 승진, CTO 겸 소프트웨어센터장으로 부임했다. 하만이 2016년 삼성전자로 인수된 만큼, 경쟁사 출신에 LG전자의 큰 미래를 맡긴 것이나 진배없다.

박 사장은 최근 LG전자의 자동차 전장사업(커넥티드카)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가 스위스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와 전장 사업 조인트벤처 ‘알루토’를 출범하고,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1조원 규모 전기차 부품사업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도 미래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전장 뿐 아니라 스마트폰, TV, 가전제품 등 LG전자의 모든 사업분야에서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박 사장이 의장을 맡고 있는 LG 이노베이션 카운실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로봇, 클라우드, 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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