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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칠리즈 “더 많은 구단과 팬들에게 더 큰 기회를”

IT 블록체인

칠리즈 “더 많은 구단과 팬들에게 더 큰 기회를”

등록 2021.01.25 14:21

주동일

  기자

AC밀란 이어 월드 클래스 구단 파트너십 확대 예정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 사진=칠리즈 제공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 사진=칠리즈 제공

25일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팬덤을 위한 핀테크 기업 칠리즈(Chiliz)는 2021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칠리즈는 최근 코로나19로 악화된 스포츠 팀들의 추가 수익원으로 사용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칠리즈는 스포츠 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참여형 팬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파트너 구단의 ‘팬 토큰’을 발행한 뒤, 해당 토큰을 보유한 팬들에게 의사결정 참여권을 주는 식이다.

실제로 칠리즈 파트너 구단 유벤투스는 20/21시즌 선수단 팀 버스 디자인과 구단 공식 티셔츠 디자인을 칠리즈 팬 투표로 정한 바 있다. 파트너 구단 키프로스의 축구팀 아폴론 리마솔 FC는 공격수 기용과 전술을 팬 투표로 결정했다. 해당 경기에서 아폴론 리마솔은 6대0 승리를 거뒀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Alexandre Dreyfus) 칠리즈 CEO는 지난 7일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칠리즈의 2021년 계획을 전했다. 구체적으론 2021년 보다 많은 스포츠 구단과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방침이다. 작년 8월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CEO는 2021년 말까지 100개가 넘는 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칠리즈는 파트너 구단 파리 생제르맹의 팬 토큰($PSG)과 유벤투스의 팬 토큰($JUV)을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에도 상장했다. 일반 거래소 상장을 통해 팬 토큰 구매 접근성을 크게 높인 것이다. 두 구단의 팬 토큰은 상장 24시간만에 세계에서 3억달러(약 3300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칠리즈는 지난 18일 발표한 20번째 파트너 AC밀란에 이어 FC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등 월드 클래스 구단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CEO는 “현재 80명 수준의 칠리즈 규모를 올해 14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칠리즈는 새로운 기회를 발견해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에 방문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칠리즈를 통해 팬들은 구단을 응원하는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있다”며 “칠리즈를 통해 팬들이 참여형 팬덤의 기회를 늘려갈 수 있도록 칠리즈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칠리즈는 축구를 넘어 e스포츠 구단, UFC 등 종합격투기(MMA) 구단과 스폰서십을 맺고 범위를 넓혀가는 중이다. 톡히 올해 크리켓·레이싱 등으로 종목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 지사를 설립한 칠리즈 측은 “2021년 국내 스포츠·e스포츠 구단과의 협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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