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7℃

  • 인천 7℃

  • 백령 6℃

  • 춘천 9℃

  • 강릉 10℃

  • 청주 9℃

  • 수원 7℃

  • 안동 8℃

  • 울릉도 10℃

  • 독도 10℃

  • 대전 8℃

  • 전주 10℃

  • 광주 9℃

  • 목포 9℃

  • 여수 12℃

  • 대구 10℃

  • 울산 11℃

  • 창원 11℃

  • 부산 11℃

  • 제주 11℃

NNIP “올해 확장적 통화정책 지속···유로존·경기민감주 선호”

NNIP “올해 확장적 통화정책 지속···유로존·경기민감주 선호”

등록 2021.01.28 08:59

조은비

  기자

NNIP “올해 확장적 통화정책 지속···유로존·경기민감주 선호” 기사의 사진

발렌틴 반 나우번화이젠 NNIP(舊 ING투자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올해 시장 환경을 지배할 가장 중요한 변수로 백신보급, 재정부양책, 경제회복 3가지를 제시했다.

NNIP(NN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가 지난 27일 오후 개최한 ‘2021년 글로벌 자산시장 전망’ 온라인 간담회 발표자로 나선 발렌틴 CIO는 이같이 밝혔다. 위 3가지가 변수로서 얼만큼 순기능할지에 따라 무난하게 순항하거나, 전속력으로 질주하거나, 답보 상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무난하게 순항하는 시나리오는 백신의 꾸준한 보급에 더해 재정부양책이 지속되며, 2019년 수준으로 정상화되는 것이다. 이 경우 중국의 경기회복과 서비스섹터의 빠른 회복이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NNIP는 세계거시경제와 글로벌 주식 및 채권, 하이일드, 원자재 등 자산별 시장에 대한 인뎁스 분석 및 전망도 밝혔다.

먼저 올해 세계 경제가 강한 회복흐름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수 있겠지만, 명목금리는 현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진국 회사채시장 역시 중기적으로 긍정적이며 코로나 피해가 컸던 레저, 자동차, 운송 및 에너지 등 업종에서 더 높은 수익창출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흥국 통화와 채권은 상대적으로 높은 일드(yield)를 제공해 주고 있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전망했다. 신흥시장 투자에 있어서는 상관관계가 높은 미국 하이일드 스프레드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흥국 달러표시 국채는 긍정적인 미국 하이일드 전망과 환차익을 고려할 때 여전히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신흥시장 변동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지역 간 밸류에이션 차이가 크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PER(주가수익비율)뿐 아니라 주식위험프리미엄(Equity Risk Premium)에서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은 성장성이 높은 기술 및 통신서비스 섹터, 유럽 등 다른 선진국은 가치주 및 경기민감 섹터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더라도 시장 간 밸류에이션 격차가 크다는 것이다.

발렌틴 CIO는 “백신과 재정부양책(경제지원정책)이 경제회복을 견인할 전망이며 백신 대량 생산과 점진적인 이동제한 해제가 경제 성장을 가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유럽 등 각국 중앙은행들의 확장적 통화정책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경우 민주당이 연방의회 다수당이 되면서 재정증가를 억제할 수 있겠지만, 민간부문의 강한 모멘텀이 이를 만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신흥국 경제는 견조한 세계무역 성장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강한 반등을 기대한다”며 “글로벌 주식은 비(非) 미국시장과 경기민감섹터에서 5~15%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으며 유로존을 탑픽으로, 금융과 산업재 등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조은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