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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작년 영업적자 크게 개선···“여객 감소 화물로 만회”

아시아나항공, 작년 영업적자 크게 개선···“여객 감소 화물로 만회”

등록 2021.02.16 16:05

이세정

  기자

4Q 영업익 170억, 3분기 연속 흑자화물매출, 2조 돌파해 역대 최고 기록올해 여객기 2대, 추가로 화물기 개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3조5599억원, 영업적자 70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264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39.9%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대폭 감소해 여객 수요가 사상 최대로 감소한 위기 상황에서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4분기에는 매출 8808억, 영업이익 170억원, 당기순이익 1658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전년 4분기 대비 영어빙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지며 여객 수요 부진을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 화물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화물 수송을 적극 확대, 전년 대비 화물 매출이 64% 증가했다.

특히 지역별 화물 운송 분석으로 미주, 유럽, 동남아 지역으로 ▲IT ▲의약품 ▲개인보호장비 등을 적극 운송했다. 화물매출은 2조1432억원을 기록하며 화물 부문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또 동북아 중심의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 중국·동남아 출발 항공편과 미주·유럽 도착 항공편 운항에 주력했다.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생산한 마스크, 개인보호장비 등을 미주와 유럽으로 적극 운송하고,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전자상거래 시장 급성장에 힘입어 IT·전자기기 부품 등의 물량 확보에도 힘썼다. 화물 수요가 높은 미주 노선에는 부정기편을 추가로 투입해 전년대비 미주 노선 매출이 86%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90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하고 일부 유휴 여객기를 화물 전용으로 활용, 총 849편의 항공편을 추가 운항해 885억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추가로 A350-90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할 계획이다.

한편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3조8941억원, 영업적자 2532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44.1% 감소했고, 영업손실폭은 42.9% 가량 줄였다.

당기순손실은 4045억원으로, 전년 8179억원 적자에서 크게 개선됐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여객과 부대수입 감소 뿐 아니라 종속회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의 매출 감소가 추가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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