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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4D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 개발

대우건설, 4D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 개발

등록 2021.02.16 17:35

이수정

  기자

‘스마트(Smart)’와 ‘할 수 있는(~ile)’ 합친 ‘스마일(SM.ile)’빅데이터 활용해 토공사·골조공사 4D모델링 손쉽게 구현

사진=대우건설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 47년간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비(非) 전문가도 토목공사, 골조공사의 '4D 모델링'을 하루 만에 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4D 모델링은 기존 3차원(3D) 모델링에 시간 개념을 추가해 전체 일정을 예측하는 등 일정관리(4D)가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대우건설은 이 프로그램에 스마트(Smart)의 앞 두 글자와 '할 수 있는'의 뜻을 가진 형용사 어미 '~ile'을 합쳐 '스마일(S.lie)'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기존에 설계도면을 전산화해 3D 모델링으로 만드는 데까지 통상 1달가량 소요됐던 것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건설 현장에서 주로 쓰는 '레빗' 등 전문 프로그램과도 호환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이 프로그램을 수주 전 사업성 검토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시작 전 관련 정보를 '4D 모델링' 기술로 시각화 하면, 누구나 사업 진행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다.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발주처와 시공계획 협의와 설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이 같은 '4D 모델링' 기술을 앞으로 시공 실적이 많지 않은 중소 건설사에 판매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앞으로 현재 개발된 표준모델을 1~2년간 테스트 한 뒤, 필요로 하는 건설사에 라이센스 판매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개발은 '경영 인프라 혁신'의 일환으로 수주역량 강화, 업무효율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스마트 건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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