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활용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경우 1병당 접종인원을 현장에서 1~2명 늘릴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화이자 백신은 6명에서 7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명에서 최대 12명까지 접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밝힌 예방접종 실시방법에 따르면 최소 잔여형 멸균 주사기를 사용하면 1병당 접종 권고 인원수에 대한 접종 이후 잔여량이 남게 되는데 남은 백신을 접종해도 된다.
국내 업체인 두원메디텍, 신아양행, 풍림파마텍 등이 개발해 질병청에 납품·기부한 최소 잔여형 주사기는 버려지는 백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스톤과 바늘 사이의 공간이 거의 없도록 제작된 특수 주사기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도 앞서 오전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첫 접종을 참관하면서 “동결된 화이자 백신이 해동되면 0.45㏄ 정도 있고 여기에 1.8㏄의 생리식염수를 섞으면 총 2.2㏄가 되는데 1회 접종 용량을 0.3㏄로 하면 7인분이 나온다”고 평가했다.
화이자 백신은 원액에 1.8㏄의 식염수를 섞어 만들고 0.3㏄씩 접종하게 되어 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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