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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디지털 뉴딜 선도할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

[기획] 구미시, 디지털 뉴딜 선도할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

등록 2021.03.02 16:42

강정영

  기자

사진제공=구미시사진제공=구미시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확실한 경제 성장, 지역 활력 회복’이라는 목표아래,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신성장산업 육성에 나섰다.

♦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에 따른 지역 신산업 기반 확립

2021년 디지털 신제품·서비스 창출을 위한 5G 시험망 서비스가 구미에서 본격적으로 지원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2G~5G 시험망을 갖추고 있는 구미시는, 고가의 통신장비를 구축해 자체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개발된 융합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구미지역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원격지원을 통해 수도권 지역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와 연계해, 언택트 기술과 함께 대두되고 있는 VR·AR, 홀로그램 등 실감콘텐츠와 관련된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VR·AR 디바이스 개발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관련기업 유치에 나섰다.

이와 더불어, 비대면 산업 성장과 함께 로봇은 제조현장의 필수요소가 되었다. 이에 구미시는 새로운 성장동력 기반 확보를 위해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단계로 센터 건립 전까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디스플레이핵심부품국 산화지원센터 내 임시공간에서 근로자들이 다양한 로봇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2단계로 2022년까지 전용공간 및 로봇장비를 구축해 구미 기계장치 산업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소프트웨어기반 지능형 SoC 모듈화 지원사업’을 110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아이디어 설계부터 시작품 제작까지의 제조 前단계를 지원하는 ‘원격지원 융복합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해 신제품 개발과 품질개선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연대와 협력 확산을 통한 소부장 성장동력 한 단계 업그레이드

일본 수출규제를 기점으로 소부장관련 수요-공급기업의 연대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에 구미시는 주력산업 분야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강한 상생 협력모델 발굴로 산업수요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래산업의 쌀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산업 육성을 위해 2017년부터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 탄소분야 중점연구소 지원, 탄소복합재 핵심기술개발 지원과 민간주도의 구미탄소산업발전협의회와 연대 협력을 통해 탄소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구미하이테크밸리에 탄소소재 부품 특화 생산거점인 탄소성형부품상용화인증센터를 준공해 탄소소재 핵심부품 상용화와 탄소산업 연관 기업 지원을 위한 체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탄소제품 표준개발 및 보급과 신뢰성 인증시스템을 구축해 국산화를 촉진하고 향후에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탄소소재 관련 장비를 지역 내 기계장비 관련기업들과 연계해 국산화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미래 이동수단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기이륜차 시장의 부품 국산화를 위해 관내 기업들로 구성된 제조유통 협동조합 생산제품을 공공기관에 배포해 구입처를 확보하고 실증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연구를 통해 스마트 이동형기기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리고, 유연·투명이라는 전자부품산업의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기업, 연구기관, 대학 간 컨소시엄을 통해 소재·공정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 가능단계의 제품을 제작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구미시는 스마트그린산단 대표사업으로 기업 주도의 상생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자생적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주기 실증 지원을 위한 구미형 소재부품 융합얼라이언스 구축사업을 198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차전지산업 상생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에 있으며, ‘27년 전국 완전자율 주행 상용화에 대비, 미래자동차 전장부품 산업, 드론산업 육성 등을 위해 올해부터 미래차산업팀을 신설했다.

♦ 기업주도 R&D 혁신, 기술기반의 튼튼한 산업 구조 재편

코로나19, 4차산업혁명 등 국내·외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구미시는 R&D 특구 조성 및 기업주도 산학연관 연계 협력을 통한 자생적 기술혁신 및 상생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기술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특히, 2010년이후 R&D 지역거점 지원시설로 집적화된 금오테크노밸리 인프라 시설을 활용해 이제는, 좀 더 성숙한 기술 혁신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기술 다변화 및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있도록 질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도약의 변화로, 타 지역 소재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기술시장 선점을 위해 구미에 관심을 두고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몇몇 중소기업은 구미로 이전하거나 기업연구소를 개소했다.

앞으로 구미시는 이전한 기업들과 기존 지역 제조업체와 연계해 개발된 제품을 연구개발 성과로만 끝내지 않고 실제 양산화가 이루어 질 수 있는 혁신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역량을 더욱 집중한다.

이 이외에도 구미시는 산·학·연 지원사업과 기업부설연구소 연계 기업 지원을 통해 기업주도의 R&D 역량을 강화하고 신산업 기술이 성공적으로 산업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탄탄한 산업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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