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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작년 4Q 실적 부진···"주가 3월중 반등할 것"

KB금융, 작년 4Q 실적 부진···"주가 3월중 반등할 것"

등록 2013.02.07 16:49

장원석

  기자

KB금융이 시장의 예상대로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가 계절적으로 명예퇴직금 등 1회성 비용이 들어가는 시점이고 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이 줄었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더구나 조선사 선물환 계약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 및 현대상선 지분에 대한 손실로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1900억원대의 일회성 손실이 이뤄졌다.

그러나 향후 주가는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하고 신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경기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3월부터는 점차 좋아질 것이란 의견이 주를 이뤘다.

7일 KB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13% 감소한 4214억7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64% 증가한 6조78억6000만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2.42% 감소한 2137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과 부합하는 부진한 실적이다.

전문가들은 전통적으로 4분기에 은행 대출 실적이 부진한 시기이고 계절적으로도 상여금, 판관비, 대손충당금 등 1회성 비용이 많아지기 때문에 실적도 부진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고은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통상적으로 은행 대출 성장이 부진해 대출 성장이 적어지고 기준금리 인하로 예대마진이 안좋아졌다"며 "연말 상여금 지급과 판관비,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비용이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다. 지난 3년간을 보더라도 은행주들은 4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고 1분기에 반등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주가도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신정부 부동산 정책 기대감이 반영되는 3월부터는 반등하리라는 예상이다.

IBK투자증권 박진형 연구원은 "글로벌 은행 규제 완화가 가시화 되고 자금 순환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분기 기준으로 2분기에는 반등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조정을 받고 있지만 연간으로는 작년보다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K증권 배정현 연구원도 "4분기 실적은 주가에 선반영되서 최근 조정이 일어난 것"이라며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하게 풀리고 신정부 출범하니까 하반기에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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