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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ING생명 결별···지분 전량 매각

KB금융, ING생명 결별···지분 전량 매각

등록 2013.02.15 08:52

최재영

  기자

KB금융과 ING그룹이 결별 작업에 들어갔다. 14년간의 전략적 제휴는 공식적으로 끝나는 셈이다.

네덜란드 금융회사인 ING그룹은 KB금융지주 지분 5.02%(1940만주) 전량을 시장에 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KB금융이 ING생명한국법인 인수 불발에 따른 것으로 제휴관계 청산으로 풀이된다. KB금융지주 측도 "ING그룹에서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해왔다"고 14일 밝혔다.

매각가격은 KB금융 종가 3만8000원에서 1.4% 할인율을 적용해 결정할 예정이다. ING는 보유주식 전량을 일괄매각하기 위해 BOA 메를린치증권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했다. BOA는 장마감 직후부터 수요조사를 시작했다. 총매각대금은 7300억원가량 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ING그룹의 지분 매각이 마무리되면 KB금융지주의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ING는 시티은행과 국민은행에 이어 KB금융의 3대 주주였다. ING는 사외이사 본 릭터 ING아시아 CEO도 철수시키는 것은 물론 KB생명 지분 49%도 조만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미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한 금융관계자는 "KB금융지주가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포기하면서 보유지분을 매각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예상보다 빠른 편이다"면서 "현재 경기상황 등을 봤을 때 지분 매수자는 기관들이 공동으로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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