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페넌트레이스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5로 뒤진 9회말 극적인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추격의 불꽃을 당겼다.
앞서 추신수는 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회 마수걸이 선두타자 홈런을 때린 것을 시작으로 사흘 연속 홈런을 몰아치며 절정의 타격 감각을 선보였다.
추신수가 세 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때린 것은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처음이다.
추신수는 9회 결정적인 위기에서 추격 점수를 올리는 홈런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신시내티는 조이 보토가 3루타를 친 뒤 소리아노의 폭투 때 홈을 밟아 극적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연장 11회초 마운드에 오른 신시내티 투수 J.J 후버가 이안 데스몬드와 윌슨 라모스에게 연달아 1점 홈런을 얻어맞았고, 신시내티는 6-7로 패했다.
이날 추신수는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타율을 3할5푼으로 끌어올렸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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