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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생산목표 차질 無···中 3공장 내년 상반기 가동”

[컨콜]기아차 “생산목표 차질 無···中 3공장 내년 상반기 가동”

등록 2013.10.25 11:23

정백현

  기자

기아자동차가 올해 생산·판매 목표(275만대) 달성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기아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서 박한우 재경본부장 겸 부사장과 주우정 재무관리실장 겸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컨퍼런스 콜 형식으로 열린 3분기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박한우 부사장은 “화성공장과 광주공장이 특근을 실시하고 있고 특근 거부가 진행 중인 소하리공장의 손실 물량은 해외 공장 등 타 생산기지에서 충당할 계획”이라며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한 연초 계획했던 생산·판매 목표 달성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발생한 생산 차질 물량 만회에 최선을 다해 4분기 판매량이 3분기보다 3~4%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은 올해보다 근무일수가 많고 국내공장의 시간당 자동차 생산대수(UPH)가 개선되기 때문에 내년 전망도 현재로서는 밝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 건립 중인 기아차 중국 3공장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내년 4월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지만 공장 설립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제반 행정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정확한 공장 가동 시점을 밝히기 어렵다”며 “내년 상반기 내에는 본격적인 공장 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신차 출시 계획도 밝혔다. 주우정 재무관리실장 겸 이사는 “올해 쏘울 출시에 이어 내년 상반기는 카니발, 하반기에 쏘렌토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2014년 이후에는 K5 후속 모델 등 중형급 이상의 차종이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출시되는 신차는 제품별 판매 단가(ASP) 등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무정지(셧다운)가 끝난 미국 시장의 판촉비 부담에 대해서는 앞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주 이사는 “현재 미국 시장에 진출한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가 판촉비 부담을 안고 있다”며 “기아차는 신차인 K7과 구형 모델인 K5(현지명 옵티마O, 쏘울, 프라이드에 대해 판촉비를 어쩔 수 없이 반영했지만 내년부터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별 판매 단가(ASP)는 꾸준히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한우 부사장은 “노조 파업 영향이 없었던 경차의 판매 증가가 3분기 판매 단가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며 “제값 받기 정책과 신차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에 ASP는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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