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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부회장 “CJ,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올 것”

이미경 부회장 “CJ,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올 것”

등록 2014.02.04 13:46

수정 2014.02.04 17:21

이주현

  기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미경 CJ그룹 부회장

“CJ는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올 것”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이재현 회장 구속에 따른 경영 공백 우려를 일축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부회장은 4일 블룸버그 마켓츠와의 인터뷰에서 “예전보다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논의하고 대차대조표 등 더 많은 것들을 신경써서 관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CJ그룹은 이 회장 구속 후 이 부회장을 포함 4명의 그룹 경영위원회에 신설했고 손경식 회장을 공동의장으로 임명하는 등 오너 부재에 리스크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부재로 주요 계열사의 전략기획책임자(CSO) 30여 명으로 구성한 '전략기획 협의체'를 운영 중이지만 수익성 악화와 성장 차질을 겪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 회장이 전략을 짜면 내가 실행에 옮기는 식으로 기업의 공동설립자 같이 지내왔다”고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사실상 CJ그룹의 최고경영자(CEO)”라면서도 “이 회장이 없는 동안 회장 지위에 오를 것이란 의미는 아니며 직함은 중요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자신의 경영 스타일에 대해 “사람과 사업을 이어주는 연결자”라며 기존 권위주의적 리더십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휴대전화와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이룩한 성과를 콘텐츠사업 분야에서 못할 이유가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내며 “전세계 사람들이 일 주일에 한번은 한국 음식을 먹고 때때로 한국 음악을 들으며 일 년에 두 번씩 한국 영화를 보는 세상을 꿈꾼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해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KCON2103 컨벤션과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하는 등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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