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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3대 신평사 임원진에 중징계 통보

금감원, 3대 신평사 임원진에 중징계 통보

등록 2014.06.18 07:00

박지은

  기자

금융감독원이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임원진에게 중진계 통보를 내렸다.

이들 신평사는 평가 대상 기업의 신용등급과 결정 시기를 사전에 조율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미리 신용등급을 알려주고 신용평가 업무를 수주하는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국내 3대 신평사의 임직원에게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통보했다.

문책경고를 받은 임원은 향후 3년간 금융권 재취업이 제한된다.

검사 결과 A평가사는 B기업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강등할 계획이었지만 자산유둉화기업어음(ABCP)발행을 앞둔 B기업의 부탁에 등급 조정을 늦춰준 것으로 드러났다.

등급 조정이 늦어지면서 B기업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지만 ABCP에 투자한 투자자는 이후 신용등급 하락으로 손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또 C평가사는 신용평가 업무를 수주하기 위해 평가 대상 기업들에 높은 등급을 제안한 사실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사기성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발행 등으로 다수의 피해자가 나온 동양사태가 발생한 이후 3대 신평사에 대해 특별검사를 벌여왔다.

한편, 금감원은 각 신평사의 소명을들은 뒤 오는 7월 중 해당 안건을 제재심의위원회에 올려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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