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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넓어지고 활용도 올라가는 ‘3면 발코니’ 평면 인기

공간 넓어지고 활용도 올라가는 ‘3면 발코니’ 평면 인기

등록 2014.10.22 10:03

성동규

  기자

늘어나는 공간에 비해 확장비용 저렴

세종시 2-2생활권 P3 메이저시티 84㎡B-1 평면도. 사진=대우건설 제공세종시 2-2생활권 P3 메이저시티 84㎡B-1 평면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최근 아파트 평면 특화에서 ‘3면 발코니’ 설계가 인기다. 아파트 3면에 발코니가 있어 일조와 통풍이 뛰어난 데다 2면 발코니 평면보다 실사용 면적이 1면 더 넓어져 공간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3면 발코니 설계는 아파트 개별 동 끝쪽에 자리 잡아 측면에 별로도 발코니를 만들 수 있는 구조다. 측면의 발코니를 확장하면 추가 면적을 확보해 측면에 배치된 방이나 거실 등의 공간을 늘리거나 드레스룸 사이즈, 수납공간을 더 늘릴 수 있다.

늘어나는 공간과 비교해 확장비용은 그다지 많이 들지 않아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실제 지난 1일 청약을 진행했던 GS건설이 선보인 ‘위례자이’에서 3면 발코니 설계가 적용된 전용 101㎡B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247.8대 1을 기록했으나 적용이 안 된 101A㎡는 16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소형평면에서 3면 발코니 설계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진다. 21일 청약접수를 진행한 GS건설의 ‘광명역파크자이는 전용 59㎡A에 3면 발코니를 적용, 소형임에도 방이 3개로 구성되는 장점을 앞세워 1순위에서 33.1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선보였다.

평택 소사벌지구에서 올해 6월 선보였던 ‘평택 소사벌지구 반도유보라’도 3면 발코니 설계가 적용 안 된 84㎡A는 1.27대 1에 그쳤으나 적용된 84㎡B의 청약경쟁률은 3.61대 1로 약 3배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3면 발코니 설계를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건설사는 GS건설이다. 이달 하순경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예정인 ‘미사강변센트럴자이’에서 총 2개 평면에 3면 발코니 평면이 도입할 계획이다.

전용 96㎡C 279가구에 3면 발코니를 적용해 안방 드레스룸 확장으로 수납공간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환기성도 우수해진다. 101㎡ 전체 가구에도 3면 발코니를 적용해 늘어난 서비스면적만 56.5㎡에 달한다.

미사강변도시 A2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 91~132㎡ 총 122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현대엔지니어링 4개사가 컨소시엄형태로 세종시 2-2생활권 P3구역에서 공급하는 ‘세종시 2-2생활권 P3 메이저시티’는 전용 59㎡A와 84㎡A, 84㎡B-1, 84㎡B-2 평면에 3면 발코니 설계를 도입했다.

전용 59㎡에서 보기 드문 침실 3개에 복도식 알파룸이 제공되며 84㎡A 역시 복도식 알파룸이 제공된다. 또한 84㎡B-1, 84㎡B-2에는 침실1과 연계된 알파룸이 형성된다. 주방에는 대형 수납공간도 마련된다.

지난 10일 본보기집의 문을 연 이 단지는 지하 1~2층 지상 10~29층 43개 동 전용 59~120㎡ 총 3171가구로 구성됐다.

경기도 용인 기흥역세권에서 지난달 공급된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에서도 3면 발코니 설계가 적극적으로 도입됐다. 일부 평면에서는 4면 발코니까지 설계됐다.

84㎡A는 3면 발코니가 적용돼 서비스면적이 약 39㎡이 생기게 된다. 이에 따라 안방에 쇼룸형 드레스룸을 설치할 수 있다.

84㎡B 역시 3면 발코니 형태로 확장하면 약 45㎡의 면적이 더 생기게 되며 84㎡C는 4면 발코니로 방 3개에 추가로 가족실까지 선보이는 평면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공급하는 공공임대아파트에도 3면 발코니 평면이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 5월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 B1블록에서 공급했던 10년 공공임대아파트에도 3면 발코니 설계가 도입됐다.

전용 84㎡B에 3면 발코니가 적용돼 안방 드레스룸이 다른 평면보다 월등히 크다. 발코니 확장 공간에 드레스룸이 배치되면서 일반적인 옷방 수준의 워크인 드레스룸 공간이 확보됐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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