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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급락 신재생에너지 사업 경쟁력 ‘뚝뚝’

유가급락 신재생에너지 사업 경쟁력 ‘뚝뚝’

등록 2014.12.18 09:10

김은경

  기자

산업부, 발전5사 공급의무화 비율 하향 예고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경쟁력이 악화하고 있다. 최근 국제 유가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고유가 시대 대체 에너지원으로 꼽히던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18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업체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내년 투자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채 규모를 축소하거나 사업을 보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1년 7600만 달러에 인수했던 미국의 태양전지 제조업체 ‘헬리오볼트’에 대해 2월께 사업추진을 보류하고 매각한 바 있다. 태양광 시장의 성장성과 수익성 등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었다.

태양광 사업을 주력으로 키우고 있는 한화도 유가변동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유가하락이 간접적, 장기적으로 태양광 시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비해 원가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이브리드카나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시장상황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비율을 하향 조정하는 것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PS란 발전사업자에게 총발전량에서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정부는 203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11%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한편 서부발전, 중부발전 등 발전사 7곳의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미이행에 따른 과징금은 498억원에 달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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