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노동생산성지수 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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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올해 3분기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올 3분기 국내 산업의 노동생산성지수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101.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노동생산성지수는 근로자 1인이 일정기간 산출하는 생산량 또는 부가가치를 숫자로 산출한 것이다. 이번에 발표한 지수는 2010년 설정된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2%), 서비스업(2.6%)이 전년동기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건설업은 1.9%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증가에 힘입어 전(全)산업 생산은 1.7% 증가했다.
근로자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0.7% 늘어난 반면 근로시간은 0.3% 줄어 전산업의 노동투입량은 0.4%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0.5%), 서비스업(0.2%), 건설업(2.0%) 등 모두 소폭 증가했다.
산업별 노동생산성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생산증가가 노동투입 증가율을 웃돌면서 전년동기대비 각각 0.7%, 2.3% 늘었다. 반면 건설업은 생산 감소와 노동투입 증가로 3.9%의 생산성이 하락했다.
전 산업 부가가치 노동생산성지수는 108.1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제조업(2.7%)과 서비스업(3.6%) 부문의 생산성이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1.8% 하락했다.
한편 2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101.4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보면 담배(31.8%), 가구(7.8%), 금속가공제품(7.3%), 코크스·석유정제품(6.9%), 인쇄·기록매체(6.6%), 1차금속(5.9%), 식료품(2.4%), 기계·장비(2.1%), 자동차·트레일러(2.0%) 등 15개 업종의 산업생산이 증가했다.
반면 의료·정밀·광학기기(-11.5%), 목재·나무제품(-8.9%), 의복·모피(-8.1%), 가죽·가방·신발(-7.9%), 기타운송장비(-6.3%) 등의 생산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노동생산성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0.7% 하락했다. 5분기 만에 대기업의 노동생산성증가율이 중소기업을 웃돌았다. 대기업의 경우 산업생산과 노동투입이 모두 증가했지만 중소기업은 노동투입에 비해 생산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3% 증가했다. 금융·보험업 (6.4%), 부동산·임대업(6.0%), 보건·사회복지업(5.7%), 출판·영상·방송통신서비스업(2.7%) 등 산업 생산이 증가했다. 반면 협회·수리·개인서비스업(-0.2%)의 생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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