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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성 삼성SDI 사장 “배터리는 변화의 중심···‘BoT’ 시대 대비해야”

조남성 삼성SDI 사장 “배터리는 변화의 중심···‘BoT’ 시대 대비해야”

등록 2015.10.21 12:12

차재서

  기자

“플랫폼 구축·산업 육성 위해 업계·정부·학계가 노력해야 할 것”

조남성 삼성SDI 사장. 사진=삼성SDI 제공조남성 삼성SDI 사장. 사진=삼성SDI 제공


“기술과 트렌드가 바뀌어도 배터리는 항상 변화의 중심에 있다. 업계와 학회·정부가 ‘BoT시대’를 앞당겨야 한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의 말이다. 그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15에서 한국 전지산업협회 회장 자격으로 키노트 스피치에 나서 이 같이 밝혔다.

조남성 사장은 “불에서부터 석탄·석유·전기 등으로 이어진 새로운 에너지의 등장은 인류의 삶의 질을 변화시켜 왔다”면서 “시간에 따라 에너지 형태는 변했지만 인류의 삶을 한 단계 도약 시키는 촉매제의 가치는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사장은 “배터리의 등장은 인간에게 3가지 자유를 부여했다”고 언급하며 어디서나 배터리로 에어지를 사용하는 ‘공간의 자유’, 생산된 전기를 원하는 시간에 사용하는 ‘시간의 자유’, 친환경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성을 높인 ‘환경오염으로부터의 자유’를 꼽았다.

아울러 조 사장은 “미래에 펼쳐질 초연결 시대에 IT기기는 웨어러블 형태로 발전하고 친환경 운송 수단이 확대되며 에너지산업의 스마트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 같은 기술의 중심에는 배터리가 있으며 이는 ‘BoT(Battery of Things) 시대’의 도래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터리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웨어러블 기기와 전기자동차, 스마트그리드 시장 확대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은 2020년 DRAM 시장, 2025년 디스플레이 시장을 뛰어넘는 15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조남성 사장은 “다가올 BoT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E.C.O’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E’는 ‘Energy 공유 시대’를 대비해 표준화 및 플랫폼 구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며 “‘C’는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소재산업·정부·학계 나아가 다른 산업들과도 긴밀히 ‘Cooperation(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O’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Open Innovation’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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