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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3色쌀과자·배를 품은 편강 출시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3色쌀과자·배를 품은 편강 출시

등록 2016.11.10 14:42

강기운

  기자

시책연계 마을기업지원 사업 일환 전주하봉마을과 공동 개발

전주에서 생산되는 쌀과 생강 등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세가지 색과 맛을 지닌 3色3咪의 쌀과자와 편강제품이 개발돼 지역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3色쌀과자·배를 품은 편강 출시 기사의 사진

전라북도 전주시 출연기관인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은 9일 전주푸드직매장 1호점(송천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기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처음으로 추진한 ‘자연을 품은 쌀과자’와 ‘배를 품은 편강’제품에 대한 성과품평회와 함께 이날 매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시식행사를 가졌다.

전주시 마을기업인 하봉마을(대표 김수정)과 함께 개발한 쌀과자와 편강제품은 기존의 백미와 생강 외에 흑미와 홍미, 강황, 백련초, 부추, 배 등을 활용한 것으로 다양한 색과 맛에 더해 효능까지 높혔다는 평가다.

‘자연을 품은 쌀과자’는 각각의 쌀들이 가진 자연적 효능을 그대로 담고 있다. 찹쌀의 비타민D·E, 흑미의 안토시아닌, 현미의 폴리페놀, 홍미의 안토시아닌, 강황의 케큐민 성분 등이 함유된 농산물로 직접 제조돼 항산화 및 눈 건강에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기존의 하얀 쌀과자의 형태에서 벗어나 흑미와 홍미, 강황 등으로 색을 입히는 등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배를 품은 편강’은 생강에 백련초와 부추, 강황을 소재로 색과 맛을 냈으며, 전주배의 배즙으로 당분을 가미해 설탕 함유량을 크게 낮췄다.

정승일 연구본부장은 “일반적인 편강제품은 생강에 설탕을 넣어 가공한 것인 데 반해 배즙으로 생강의 매운 맛을 줄이고, 설탕 사용을 최소화했다”며 “특히 백년초, 부추, 강황 및 배를 소재로 편강으로 가공하면 생강에 포함된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이 증가되어 항균효과 및 소화 촉진효과 등 다양한 효능이 더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들 제품은 전주시가 추진 중인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체계 구축 등 주요 시책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이날 성과품평회와 함께 전주푸드 3개 직매장에 동시에 출하된다.

하봉마을 김수정 대표는 “도시에 있는 마을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정착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제품개발과 지원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적지 않다”며 “연구기관의 직접 지원을 받게 되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앞으로 판로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이날 또 쌀과자와 편강 외에 전주시 농산물을 소재로 개발한 제품 시식회와 전시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전주콩나물영농조합과 함께 콩나물 콩으로 만든 두유와 두부, 복분자 음료에 전주배와 복숭아를 가미한 음료 시식회와 함께 전주시 관내 기업들과 개발한 건강기능성 고부가가치 제품 등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유강열 원장은 “전주시 연구기관이 직접 지원한 마을기업의 제품개발 성과를 토대로 건강과 안전은 물론 창의융합협 R&D형 제품개발의 우수성을 적극 알려 나갈 것”이리며 “전주시 농산물을 활용한 창의적 제품개발을 통해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마을기업 활성화는 물론 전주푸드와의 업무협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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