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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북쌀, 해법과 과제’ 3차 정책세미나 개최

전북도 ‘전북쌀, 해법과 과제’ 3차 정책세미나 개최

등록 2016.11.25 08:05

강기운

  기자

쌀 산업 컨트롤타워로 '전라북도 쌀산업발전위원회' 설치전북쌀 농업인 대표조직 설립, 자조금 조성, 쌀 전문가 육성 제안

지난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지 쌀값은 128,928원/kg으로 전년 동일 대비 21,592원이 하락한 가운데, 쌀 대체식품 다양화, 고령화 등으로 쌀 소비 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쌀 농업 비중이 높은 전라북도 쌀 생산농가의 어려움은 타 지역에 비해 심리적·경제적으로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북도는 이러한 쌀산업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전북쌀, 해법과 과제 '라는 주제로 2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삼락농정 포럼 제3차 정책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5월 1차, 8월 2차 전문가 워크숍 거쳐 전북쌀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정책적 제안을 수렴한 후 중앙정부와 차별화된 정책발굴을 위해 '전북쌀 도약을 위한 전라북도 실천전략'주제로 개최하였다.

주제 발표한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김종안 전무이사는 적정생산과 유통 문제 관점에서 크게 4가지 전북쌀의 문제점을 언급하면서 도 차원의 쌀 정책 및 산업육성을 위한 정책 기획 및 컨트롤타워 기능 미흡, 1조 5천억원의 전북쌀 산업 규모 대비 지역 내 전문가 부족, 생산조정을 위한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구조조정 노력과 쌀 브랜드 정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하였다.

이러한 전북쌀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북쌀 산업과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전라북도 쌀산업발전위원회’와 사무국 설치를 제안하면서 구체적인 적용 프로세스도 제시 하였다.
또한, 쌀 과잉 생산 해결과 농업인 실익 제고를 위해서는 전북쌀 산업을 실질적으로 대표할 수 있는 쌀 농업인 조직의 필요성과 지역 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쌀 자조금 또는 발전기금 조성을 제안했다.
아울러, 전북연구원, 도 농업기술원, 대학 등과 연계한 전북쌀 정책 연구 전문가 확보 및 육성, 전북쌀 인지도 제고 및 품질 고급화를 위한 브랜드정책 확대와 강화 필요성도 제안하면서 단계적 실행방안을 제시하였다.

이어서 진행된 지정토론에서는 전북대학교 양병우 교수가 좌장을 맡고 쌀생산자협회 박흥식 전북본부장,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 이효신 집행위원장, 미래농업전략연구원 김윤태 대표, 우리밀영농법인 신지호 대표가 참여해 전북 쌀산업의 해법을 찾기 위한 지혜를 모았다.

삼락농정 공동위원장인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쌀소비 감소, 쌀값 하락 등 쌀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한 만큼 전북 쌀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발 빠른 정책방향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이번 3차 정책세미나에서 제안된 정책들을 행정, 농업인, 농협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토론하여 전북 쌀산업 도약을 위한 차별화된 추진정책을 마련해 나아가겠다”고 하였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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