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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 인사들 “불확실성 따른 리스크 관리 절실” 한목소리

[현장에서]금융계 인사들 “불확실성 따른 리스크 관리 절실” 한목소리

등록 2017.01.03 17:54

이경남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 “크레바스와 같다” 진단이주열 한은 총재 “초 불확실성의 시대 도래”금융기관 수장들 “금융사, 리스크 관리” 주문금융사 CEO들 “리스크 관리 역량 집중하겠다”

2017 범금융 신년인사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2017 범금융 신년인사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금융기관 수장들을 비롯한 국내 금융사 CEO들은 “여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 나가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금융당국을 비롯한 금융권 관계자들은 올해 금융시장을 둘러싼 여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먼저 올해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은 그 어느때보다 위기감이 묻어난 모양새였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의 실물 및 금융 여건은 불확실하다는 것만이 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만큼 올해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극대화 됐다는 의미다.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올해 우리 금융산업은 남극 빙하지대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깊고 좁은 틈인 크레바스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여러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역시 “우리 안팎의 여건은 불확실성의 시대라는 말로 표현하기가 부족해 초 불확실성시대라는 용어가 생겨났듯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실제 금융기관 수장들의 우려처럼 현재 국내경제 여건은 브레시트(영국의 EU탈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신 경제정책, 미국의 금리인상 현실화,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한 국내 정치 불안 등 각종 변수가 켜켜이 쌓여있는 상황이다.

유일호 부총리, 이주열 총재, 임종룡 위원장, 진웅섭 금감원장 모두 금융사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할 만큼 올 한해 금융사들의 중점 과제는 리스크 관리다. 이에 대해 각 금융사 CEO들도 “올 한해가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금융 공기관과 금융사 관계자들은 올 한해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아 그동안 세워온 계획을 성실하게 추진하겠다는 계획과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증권이나 보험 부분의 M&A 등 직접적인 투자보다는 해외투자를 통한 성장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우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KDB생명과 KDB캐피탈의 매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의 경우 “써니뱅크 이후 새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많다”며 “올해도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은 “지난해 어려운 시기를 겪은 만큼 올해는 리스크 관리와 수익을 올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는 별개로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앞으로의 기업은행을 잘 지켜봐달라”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수협중앙회로 부터 분리한 수협은행 고위 관계자 역시 “앞으로 할일이 많다”며 “새로운 수협은행을 지켜봐 달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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