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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우리은행 이사의 ‘신한’ 트라우마

[현장에서]신상훈 우리은행 이사의 ‘신한’ 트라우마

등록 2017.01.05 12:09

김아연

  기자

‘신한’ 질문 나오자 황급히 자리 정리내부통제 중책···신한사태 악몽 깰까

신상훈 우리은행 사외이사가 ‘신한’이라는 이름에 여전한 긴장감을 드러냈다.

신 이사는 지난 4일 서울 명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한은행과 같은 과점주주 체제에서 우리은행의 발전방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신한’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나중에 이야기하자”며 황급히 자리를 정리했다.

신 이사는 신한은행장을 거쳐 신한지주 사장을 맡았던 인물로 과거 신한사태에 연루된 바 있다. 신한사태는 지난 2010년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이백군 신한은행장이 신상훈 사장을 배임·횡령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신한금융의 내분 사태를 의미한다. 2심에서는 대부분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러니 한 부분은 신 이사가 이날 꾸려진 이사회에서 감사위원장을 맡았다는 점이다. 감사위원장은 은행의 내부 통제 시스템 등을 살피는 자리다.

한편 신 이사는 우리은행 내부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 간 갈등 해소 부분에 대해 “평가 시스템만 잘 작동이 된다면 인사를 하는 사람도 후보도 그런 부분이 크게 문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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