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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지주회사 전환 본격 추진···“순환출자 해소”

롯데, 지주회사 전환 본격 추진···“순환출자 해소”

등록 2017.01.19 20:47

이승재

  기자

롯데그룹이 본격적인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작업에 나선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과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 그룹 계열사 네 곳은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측은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향후 주주와 구성원, 고객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시는 지난해 10월 신동빈 회장의 경영 쇄신안을 통해 밝힌 그룹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당시 신 회장은 한국롯데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의 상장과 세븐일레븐, 롯데정보통신, 롯데리아의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기업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호텔롯데는 지주 역할을 하게 되고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등이 중간 지주 형태로 설립될 가능성이 높다. 유통계열사 지분은 롯데쇼핑으로, 음식료 계열 지분은 롯데제과로, 화학 계열사 지분은 롯데케미칼로 이동하면 관련 사업의 수직 계열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롯데쇼핑, 롯데제과 등 보유 계열사의 지분이 활용될 전망이다. 주식 거래를 통해 현재의 복잡한 지분 관계 정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다.

롯데그룹은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 관련 내용을 재공시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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